
나 미혼인데 기혼이나 임출육 경험한 친구들이랑
더이상 대화의 접점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난 비혼도 아니지만 결혼을 굳이 하고 싶다는 생각도 전혀 안 해봤어
정말 친한 친구가 애기 낳았는데도 솔직히 귀엽다거나 이뻐보이지 않았어 싫은 것까지도 전혀 아니었고 그냥 아무 생각 안 들었어 ... ‘애기구나’ 끝
최근에 결혼하고 임신 or 출산한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한 3시간 만나면 2시간 50분은 남편 + 시댁 + 애기 얘기만해... 들어보면 정말 별 이슈도 아니야
애기가 얼집 가서 뭐하면서 놀았다 하면서 사진 보여주고 그런 거;;
만나서도 그렇지만 연락 안 하다가 갑자기 카톡 와서 또... 애기 얘기하고 사진 보내고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그러니까 너무 피곤하게 느껴져
심지어... 내 친구들 다 내가 임출육 생각 없는 거 다 아는데
그래도 내 배 아파 낳아보면 다르다고
자꾸 너도 낳으라고 끊임없이 얘기해
내가 연애 중인데 결혼도... 계속 하라고 얘기해.
이거 손절만이 답일까? 정말 이 문제만 아니면 괜찮은 친구들인데 삶의 형태가 서로 너무 달라지니 더 이상 대화가 힘든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