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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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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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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뭔가 가성비 여친인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100일 얼마 안남았는데.. 추석 껴있어서 그냥 그날은 각자 집에서 쉬기로 하고 오늘 만났는데 (남친은 일 끝나고 나 만나고 지방에있는 본가 가는 일정이 있음.)

카페 갔다가 밥 먹으러 가자했는데 맛있는거 먹자고 했는데.. 남친이 돈까스 요즘 안먹은지 좀 됐는데 이 말에 내가 그럼 그냥 돈까스 먹자함.(난 돈까스 안좋아하는데..그냥 거기에 파스타도 있으니까 그거 먹자했어.)

그냥 사랑하는 사람이 먹고싶어 하니까 먹긴 했는데 별로라서 반이나 남기고 2차로 원래 먹기로 한 초밥 먹으려다가 남친이 빙수 먹고싶어하길래 빙수 먹으러감. 초밥 오기로 먹으려다가 말았어..둘다 양이 적어서..

그러고 차안에 있는데.. 에어컨도 본인이 더운거 아니면 잘 안틀고.. 그러다가 모텔 가자길래 모텔갔는데.. 음.. 늦은시간대라 좀 더러운곳이었는데 가서 한판하고 그 친구는 자는데.. 내가 뭐하는짓인가 싶더라.

내가 그렇게 생각 되는 이유가..

1. 데이트비용을 거의 반반하는데 전여친들은 본인이 더 많이 이벤트도 하고, 선물도 했다 말함. 손편지, 꽃, 인형 등..

2. 카페에서 얘기하다가 전여친네 부모님한테 사귄기간 얼마 안됐는데 명절선물 보냈다고 들었는데 우리 부모님은 안챙기는모습에 뭐지? 싶고..

3. 100일 기념으로 만나는거니까 꽃 한송이 사줄순 있는데, 전여친들한테는 사줬다는 꽃 난 받아본적이 없어.


등등..

내가 너무 속물인거 같기도 하지만.. 전여친한테는 그랬는데 나한테는 안그러니까 난 안해줘도 된다 생각하는건가 싶음.
최악으로는 그냥 자려고 만나나 싶기도 하고..

내가 그냥 못된거 같아.
어떻게든 또 이해해보려고 하는데 이해도 안되고, 화만 나는데.. 나 가성비 여친 아니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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