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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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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모쏠이고 이성이 자리에 끼이면 종종 되게 시크하고 차갑단 소리를 많이 들어왔거든? 원해서 그러는 건 아니고 나 여자친구들한테는 추우면 옷도 다 벗어주고 집에도 다 데려다주고 하는데 걍 남자가 나한테 하면 어색해서 미치고 못 견디겠어. 날 지켜줘야하는, 배려해줘야하는 그 마음 고마운데 난 알아서 잘한다는 마음에 다 거절하거든? 그렇다고 연애할 생각도 없고 친구들은 나보고 좀 만 더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보라는데. 난 그냥 k장녀라 내가 하는게 편해 할 수 있으니까. 연애하고싶은 것도 아니라서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치만 친구들 말에 뭔가 호의를 보이면 머쓱하게 바로 거절하는건 고쳐야겠다 싶어서 이럴 땐 어째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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