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일상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5.03.30
share button

나 되게 단순한 사람인 것 같아.

막 방금까지도 누군가 부러워하다가 걍 뭐 먹거나 방금까지 있던 자리 좀 벗어나는 순간 다시 긍정적인 사람이 돼.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하다가 좀 시간지나면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있기도 하고.. 그냥 시기질투?같은 느낌으로 좀 기분 뚱해있다가도 그냥 진짜 몇분?만 지나도 그냥 아 내가 쟤 혹은 저사람이 부러웠나보넹~하고 끝나고.. 그냥 단순하게 화 났다가도 귤에 꼬다리 달린 거 발견하거나 그냥 귀여운 사진보거나 거실에서 방으로 자릴 옮긴다거나 이런 것만 해도 벌써 기분이 나아져..

원랜 내가 되게 예민하고 감정이 오래 가는 편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 방금까지 단순한 질투땜에 기분 안좋았는데 그냥 집 돌아다니다 보니 콧노래 부르고 내가 왜 질투를 했는지 까먹었어..

기억력이 안 좋은 건지.. 빨리 잊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안 좋은 일은 쫌 빨리 잊는 것 맞는 것 같아. 약간 자고 일어나면 안 좋은 기억은 거의 기억만 있지, 기분?감정?은 아예 잊고 그냥 내가 어제 기분이 나빴었나보네하는 정도의 기억만 남는..

그냥 좀 다툼이 있었거나 해도 나나 걔가 예민했나? 기분이 서로 안좋나?하고 넘기는 편이긴 해. 애포에 다툼도 그렇게 큰 편도 아니고... 실수나 잘못한 건 잘 기억해 대신 그냥 상대방한테 예민해서 나오는 행동땜에 상처받았거나 하는 그런 경우를 금방금방 잊는 것 같은 느낌.. 질투하는 그런 감정도 금방금방 잊고..

큰 다툼이나 문제가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위 얘들은 좀 부러워하는 거는 있더라고.. 어떻게 그 전날의 감정이나 기분이 담날에 영향을 안 주냐고.. 특히 우리 언니가 부러워하더라.. 자기는 감정 하나때문에 몇일 감정 태도가 다 예민해지고 화나고 못 잊겠고 계속 남아있는데 너는 되게 완만하게 지나가는 것 같다고..

갠적인 내 생각은 원래는 안 이랬던 것 같은데 바뀐 것같아. 안 좋은 거 계속 생각하고 떠올라서 좋을 것 없구나하는 생각이 든 이후로..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