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도파민 중독이 좀 있는 거 같아
이때까지 썸만 주구장창 타거나 짧은 연애만 해왔는데
나도 좀 오래가는 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진짜 맘 가는 사람을 만나도 팍 식는 거 같아
상대가 날 진짜 좋아하는 거 같다는 확신이 생기면
더 좋아지는 게 아니라 급속도로 식어
이게 어떤 사람을 만나도 이러니까 도파민에 찌든 거 같고
근데 또 나쁜남자 이런건 처음 봤을 때부터 맘이 안생김
진짜 어쩌다가 오래가는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나면 울고불고 난리치고 일상생활 다 망가지는데 또 맘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

연애 뿐만 아니라 오락도 그렇더라
책 게임 애니 영화 드라마 등등 안 가리고
재미있는 걸 보면 볼수록 더 자극적인 걸 찾게되고
전에 봤던 게 되게 재미있었는데 지금 보면 재미가 없고 그래
병원에 가봐야 하나 생각도 들고
너네도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