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다니는 절에 뉴페이스 야옹씨가 나타났어!!
시주보살님(절에 상주하는 분) 말씀으로는 얘 절에 온지 몇개월 됐는데 길고양이는 아니래. 생긴게 아무래도 그렇지? 털도 길냥이처럼 흙먼지 떡진거 없이 보송보송하고 뽀얗고...
더 자세히 여쭤보고 싶었는데 '강아지 고양이 너무 싫어'하시는 분이라 애옹애옹 재촉하는 소리 그만 듣고 싶다고 다급하게 그릇에 츄르 짜시더라...ㅋ
터줏대감 살찐이는 둔실하고 사람만 보면 씩씩거리면서 거리두기 하는데 얘는 애옹 만져조여 애옹 고로롱 찰푸닥 이래서 오리걸음으로 쫓아댕김서 군디팡팡해줬어ㅎㅎ
고알못이라 그런데 뼈가 저렇게 도드라지는게 아직 성장기라 그른가? 괜찮은거야?
곧 부처님오신날이라 사람들 많이 올텐데 무탈했음 좋겠다

저 뒤에 보이는 종무소에서부터 얘 애옹소리를 따라 앞마당까지 오리걸음으로 나왓숴,,,나 허리디스크 환자인디,,,,




얼굴 헤쓱한거 봐 어떡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