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너무 혼란스러워 자기들 내얘기좀들어줄래 말할데가 없어,,
나 아직도 손이 떨려서 횡설수설할수도 있어
내남자친구는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알았고(지금은 둘다 서른초중반! 헤아졌다 만났다 반복하고 헤어진공백 몇년씩 돼) 술도 담배도 안하고 취미라곤 가끔 게임이나 풋살 수영 이런 운동이야 겉모습만 보면 되게 바른 어른이미지야 이십대 초반에도 클럽? 그런 시끄러운데 싫어했고 놀줄몰랐고 오로지 게임만 좋아했고(오히려 내가 놀기좋아해서 속썩였지) 연애하는동안 여자문제 없었고 여사친도 없었어 그런줄 알았어
그래서 의심조차 안했었는데 내가 너무 안일했던걸까
늦바람이 진짜 무섭다고 이제와서 나 몰래 거짓말하고 헌팅술집도 가고 여사친들이랑 카톡하면서 여자친구 없단말에 평생 혼자 즐기며 살거란말 하면서 술도 못마시는게 술 한잔하자며 약속잡자며.. ㅋㅋㅋㅋ또 뭐가 있었더라 아... 도박도 하더라 진짜 찐도박 현금갖고 하는ㅎ
또.. 아니 그냥 내가 알던 사람이랑은 그냥 정반대의 인간이더라고? 너무 충격 그자체였어
너무 손이 떨리고 당황스러워서 화도 안나고 그냥 얼어붙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
핸드폰 본적 여태 한번도 없었는데 그냥 우연히 본 카톡목록에 웬 여자가 너무 많길래 내 눈을 의심하고 아닐거란 확신을 얻고싶어서 봤는데ㅎ 나랑 헤어졌던 몇년동안 사람이 이렇게나 안좋게 바뀔수가 있는건가ㅋㅋㅋㅋㅋ근데 그렇게 숨길수도 있고? 너무 무서워..
왜냐니까 아무이유없대 이유가 없을수가 있나?
아무도아닌사람들한테 날 없는 사람 취급하며 의미없는 소리나 하는게 이유가 없다고? 나한텐 잔다고 해놓고서 다른 여자를 집에 데려다 주는 행동이 이유가 없다는게 나는 이해가 안되거든..? 내가 기분나빠할게 뻔하고 안된다고할게 뻔하니까 그럼 안해야지 아님 내랑 헤어져야지 .. 맞잖아?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 소리만 해
나는 너무 자랑하고다녔다? 세상에 이런사람없다며...ㅎ 나만 잘하면 된다고.. 항상 내가 문제지 남자친구는 너무 잘한다고...근데 이게 뭐야
근데 헤어지자고 못했다 나는
진짜끝이너무 보이는데도 사실..당장 헤어지는거는 내가 못하겠어서 헤어지잔말은 안나오더라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었거든 서로 안맞는 뷰분도 많았지만 같이 사는데는 아무것도 아닌것들뿐이였는데 이건 아니잖아..
억장이 무너진다....나 어떡하면 좋을까...앞으로 안그런다해도 다시 믿을수있을까 회복이 될까 지금 당장은 자신이 없는데
지금 나도 내가 무슨말을하는지 모르겠고 ㅠ무슨말이 듣고싶은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일어날수없는일이 일어나버려서 어디 말할데도 없고... 답을 너무 알아서 그냥 넋두리해봤어 자기들..ㅠㅠ 너무 속상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