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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16

나 너무 슬프다 자기들아 내가 예민한거야?!?!
집에서 내가 제일 결혼 일찍 할거같단 소리 들었다
이 얘기를 함. 부모님은 연애하는거 모르셔
암튼 남친한테 그 얘기를 했는데 안할거잖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할 수도 있지 모르는거잖아. 하고 걔가 애도 안낳는다면서~ 라는 말을 했어
애는 안낳지 내 몸 혹사시키면서 애는 못낳는다 결혼은 해도 애 생각은 없다 하니까
그럼 나랑은 못하겠네 < 이러는거야 자기는 애를 꼭 갖고싶대 아니 지가 갖고 지가 낳나? 어이없어서 그럼 너가 낳아라 그럼 내가 키워줄게 하니까 말도안되는 소리래
그러고 내가 그 말에 너무 속이 상해서 그 말 결혼 할 나이 쯤 되면 나랑 헤어지겠다는 말로 들린다 속상하고 서운하다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건 아니었대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식으로 나옴
나는 살면서 결혼은 무슨 연애 생각은 1도 없었어 근데 지금 남친 만나면서 솔직히 저런 사람이랑은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남친한테도 나랑 결혼 하는 생각 해본적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대.. 애 낳고싶다는 생각은 했으면서 나랑은 결혼 하는 상상 조차 안해봤대 너무 먼 일이라고
아.. 쟤 미래에는 내가 없나? 나랑 있는 미래는 생각조차 안해본건가? 솔직히 사랑하고 서로 사귀게 되면 자신의 미래에 이 사람이랑은 어떨지.. 이런 상상 다들 해보지 않나? 나중에 나이먹고 이러면 좋겠다 저러면 좋겠다 이런거 말이야
암튼 너무 서운하고 슬펐지만 내가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거고 너도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거니까~
했더니 글쎄 자기는 생각 바뀔일이 없대 무조건 자식 낳을거래.. 너 만나는 여자들마다 다 애 안낳을거라고 하면 어떡할거냐고 하니까 그럴리 없대 근데 나는 솔직히 시대가 변했잖아 자기 몸 혹사 시키면서 애 낳고 경력단절 당하고 독박육아 하려는 여자가 솔직히 어딨어??? 그래서 나는 24시간 시터 붙이는 경제력 없는 이상 애는 못낳는다 하니까 자기는 시터 절대 안붙일거래 그럼 내가 다 돌보란 소리냐고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하대.. 솔직히 이 부분에선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정떨어졌는데.. 현실을 좀 깨달았음 좋겠고.. 그런데도 나랑은 결혼 못하겠다는 소리에 너무 세상이 무너지더라 계속 계속 생각이 많아서 표정에도 보이니까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재.. 그 얘기만 해 너무 속이 답답하고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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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남친은 애를 무조건 갖고 싶으니까 애를 낳고싶어하는 여자랑 미래를 그리는 게 당연한 거지.. 남친이랑 결혼하고 싶으면 애를 낳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든가, 애를 끝까지 낳기 싫으면 더 늦기 전에 그냥 헤어지는 게 나음.

    2023.11.1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서로 점점 더 많이 사랑하다가 결혼 하려고 보니 출산/육아 등 의견 안 맞아서 괴롭고 슬프게 헤어지는 것보단 그냥 일찍 헤어지거나, 결혼은 안 한다고 단정 짓고 만나는 게 서로에게 덜 상처가 되는 일이니 일부러 더 멀리 안 보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나는 결혼하고 싶어하는 타입인데 전남자친구는 그러기엔 너무 철 없는 상대라 일부러 마음 접고 일찍 헤어진 적 있어. 어쨌든 사람마다 다르지만 누군가에게 연애란 결혼으로 넘어가는 과정일 수 있으니 이 부분에서 타협 안 되면 속상한 건 속상한 거고 헤어지는 게 맞는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생각하자며 자기와의 연애를 지속하는 건 자기를 꽤 많이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아. 자기도 언젠간 헤어지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내려놓고 편하게 만나보는 걸 추천할게.

    2023.11.1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자기가 예민한 거 아님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할 정도로 좋아하는 남친이 나랑은 결혼하는 상상도 안 해봤다고 닌 애도 안 낳는다면서 결혼 안 할거잖아~ ㅇㅈㄹ하면 당연히 속상하고 서운할 듯. 진짜 좋아하면 그 사람이랑 함께 하는 미래도 생각해보고 그러는 거잖아. 근데 애 본인이 낳을 것도 아니고 여자가 몸, 건강, 수명 갈아가면서 경력단절 감수하면서 낳아줘야 하는데 시터도 절대 안 붙일 거라고(ㄹㅇ 엥스러운 부분.. 그걸 왜 애 낳는 당사자도 아닌 지가 결정하려는지?) 여자 독박육아, 독박가사 시킬 예정인 남자는 진짜 별로네 조선시대한남이야 뭐야 ㅋㅋ 지금 당장은 슬프겠지만 언젠간 해야했을 대화고 이번 대화로 남친이 어떤 생각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하자

    2023.11.16좋아요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결혼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는데 나도 자기3이랑 같은 이유로 기분이 별로야!! 생각이 너무 구시대적임… 그리고 그런 거에 대해서 의견 굽힐 생각 전혀 없는 것도 ㅋㅋ 오히려 이걸 계기로 잘 발견한 것 같은데

    2023.11.1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자기야 나도 비슷한 일 겪은 적이 있어.. 3년 사귄 나보다 3살 많은 남친한테 ‘오빠는 결혼을 꼭 하고 싶어? 나는 결혼은 안해도 오빠랑은 평생 연애하고 싶어.‘ 이렇게 말 했더니 그 남친은 ’나도 니가 너무 좋지만 니가 결혼을 안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을 만나서라도 꼭 결혼은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 좀 놀라고 많이 속상했어. 나는 결혼 아니어도 이 사람이랑 오래오래, 가능하면 평생 함께하고 싶은데, 이 사람은 상대는 내가 아니어도 좋으니 결혼은 하겠다는 거구나… 그래서 나는 그 남친이 nn살이 되면 헤어져주겠다, 그래야 결혼상대를 늦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까 이렇게 생각했어. 그게 쿨하다고 생각했던거 같아. 주절주절 썼는데 결론이 없네.. ㅋㅋ 미안.

    2023.11.1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근데 이미... 남자친구는 결혼도, 결혼 후 자녀도 원하는 사람인데 그런 미래를 생각하는 것 조차 미리 차단한 건 자기 쪽이라... 어쩔 수 없는 거 같음 나도 남자친구랑 둘 다 비혼이었다가 나는 기혼을 추구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고 남자친구는 여전히 비혼이라 얘와의 미래 생각 안 해 그냥 얘랑 만나다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할 생각이쥐 실제 결혼 얘기 나오면 이렇게 대화해 ㅋㅋㅋ 그냥 만날 수 있을 때까지만 만나거나... 둘 중 하나 생각이 바뀌거나... 하지 않으면 자기2 댓글 마지막 부분처럼 편하게 만낭

    2023.11.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본인이 애 돌볼 생각은 없고 시터도 안 붙일거며 근데 애는 낳고 싶고? 미래 와이프는 애 낳는 도구로만 쓰겠다는 걸로 들리는데; 혼자 독박육아하란건가ㅋ 그럼 본인이 혼자 다 먹여살리고도 여유 있을 만큼 벌어올거래?! 이 부분은 조금 기분이 그렇다; 근데 어쨋든 자기가 현남친이랑 결혼하고 싶으면 출산에 대해서 생각해보거나, 결혼/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아예 다르니 더 늦기 전에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는게 맞다고 봐...

    2023.11.1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현실감각 없고 준비도 어떤게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면서 책임감 없이 마냥 결혼하고 애만 낳겠다는 근자감 넘치는 남자들 널리고 널렸지 ㅋㅋ 지들은 책임을 안 지거든 몸 상할 일도 없고 어차피 엄마가 키우는거라 생각하니까 ㅋㅋ 시터 절대 안 붙이고 싶으면 지가 책임지고 다 키우든가 어휴... 그건 싫다 하겠지? 아무 생각이 없고 현실을 1도 몰라 결혼할 마음만 가득하고 책임질 준비는 하나도 안 되어있는 남자들 극혐임 진짜

    2023.11.1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어차피 한국에 저런 면에서 정신 똑바로 박힌 완벽한 남자는 없다고 생각해서, 난 애초에 결혼생각은 전혀 없고 그런 부분에서 기대도 안해. 그럼 서운하지도 않아. 그럼 그렇지 뭐~싶고 지가 결혼하고 싶다해도 니가 결혼이 어떤건지는 알고 말하냐?싶기만 함. 편하게 생각해 지금 내가 좋으면 됐지. 그러다 현타 쌓이고 정 떨어지면 헤어지면 그만이고.

      2023.11.1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남자가 말한건데, 20대초중반 남자가 말하는 "너랑 결혼하고 싶다"는 말은 그냥 니가 너무 좋다는 최상급 표현일뿐이랬어. 진짜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이 훨씬 더 결혼에 대한 환상만 가득하고 그냥 암~~~~것도 모른다고 보면 돼...

      2023.11.16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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