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극강 P인가봐... 지금 여행 스케줄 짜고 있는데
12시에 00시장! 밥 먹기! (걍 구경 하다가 먹고 싶은 거 먹으려고 어디서 먹을지 안 정함)
00가기! (몇신지 안 정해놓음)
어디어디 들르기 (그냥 지나가면서 보려고)
이런식으로 짜고 있어서 현타왔러...
J처럼 여행계획 짜고 싶다...
ㅋㅋㅋ나듀 p인데 나랑 똑같넼ㅋㅋㅋㅋㅋㅋ
하아아아아.... 남친도 P라서 아무 생각 없어.... 나는 극강의 효율로 짜보고 싶은데...
대문자 J인 사람은 이 계획을 보고 호흡곤란이 올 뻔 했어...
자기는 어케 짜... 알려줘... 나도 J 할래... 나도 졸라 답답해 자기야 보면서 개노답인게 보여
자기야 살려줘 나도 계획 좀 잘 세워보자...
내가 생각하는 가벼운 계획은 일단 몇 시 기상 준비할 시간 정해두고 이동수단 (버스 배차 혹은 지하철 시간 미리 알아두기) 으로 이동해서 (이것도 최대한 시간과 거리를 최소화, 효율적으로 생각해야함) 여행장소에 도착 그 사이 시간에 숙소에 짐풀기 (체크인 시간이 시간 단위로 남으면 그 사이에 할 수 있는 거 미리 생각해두기 ex 도착한 곳과 숙소 사이에 갈 수 있는 카페 혹은 그 지역 유명한 주전부리. 모르겠으면 줄 길게 서 있는 곳이나 적절하게 서 있는 곳 찾으면 실패는 안 함) 짐 풀면 찾아놓은 맛집 (이것도 미리 찾아놔야함) 밥을 몇 시까지 먹기 동선이 어지럽지 않은 선에서 정해둔 장소로 가서 구경 (이것도 가볍게 시간 단위로 정해둠) 밤 시간쯤에 숙소 가는 길에 어느정도 알려져있는 술집을 가봄 (이 또한 메뉴를 미리 보고 감) 마시고 숙소 귀가 이정도...?
나는 그래서 가고 싶은 곳 가고싶은 숙소 찾아두면 j인 남자친구가 예쁘게 일정 짜서 와준다...❤️
... 여깄다!!! 염장 지르는 자기가 여깄다!!! 나는 노답 P끼리 연애 하는데!!!
정말 행복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