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나 권태기인지 좀 봐 줄 수 있어?
사귄지 1년 좀 넘었어
남친을 사랑하고 안 보면 보고 싶은 것도 맞는데 점점 거슬리는 게 늘어 다른 데서 화났던 일 나한테 욕하면서 얘기하는 것도 거슬리고 표정 안 좋은 거 보이면 그제야 수습하고 뽀뽀하는 것도 거슬리고 맨날 취직하면 ~ 하자 하는 것도 지겹고 내 말보다 자기 말이 늘 우선인 것도 지쳐
미래를 같이 꿈꾸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매번 나중에, 넌 너무 급해 이러는 것도 지쳐...매일 날 위해서 전화도 해 주고 카톡도 하고 날 너무 사랑하는 건 알겠고 내가 고쳐달라고 하면 투덜대면서도 고치려고 하는 좋은 사람인데, 이렇게 거슬리고 지치면 안되는데, 권태기야 이거? 시간 지나면 나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