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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13

Q. 나 궁금한거 있는데 원래 나는 결혼에 대해서 별 생각없었는데,
전남친이 연애초부터 계속 결혼하자, 동거하자 이래서 내가 엄마한테 싸우면서 허락받고, 임대주택도 당청되서 같이 살려고 했는데 전남친이 본인은 자기 엄마가 싫어하신다, 결혼할때 돈 지원받고 나올거다 해서 동거는 안하기로 하고.
돈 모아야하니까 데이트통장 내가 하자고 하고, 집 천천히 알아보자고 내가 말하고, 그런데 걔는 그와중에 계속 결혼하고싶다, 애기 갖고 싶다 이러고.

사귄지 1년반쯤 되서 내 나이도 30대초반이라 애 낳을거면 집구하고 내년에는 결혼해야할거같다고 했을때는 오케이 하더니만 나랑 헤어지자고 하기전에 집 알아보다가 청약이 당첨되면 해도 되지않겠다 이러더라?
청약도 내껄로 넣어야하는 상황에..(본인꺼는 10년제한)
내가 그래서 월세, 전세도 되지않냐 라고도 말했어..근데 무조건 청약..하아..

그래서 내가 이럴거면 연애만하자, 내 나이도 있는데 언제 청약 될줄 알고 결혼을 미루자고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헤어지자함.
이거 내가 결혼 재촉해서 헤어지자고 한거야?
내가 너무 성급해서 정 털린거야?

아니 본인 말 앞뒤 다른데.. 뭘 믿고 기다렸어야 했나 싶은데..

새로운 관점으로 남자시각에선 퐁퐁 될까봐 정털린거 같다고 하는데..

내가 잘못한건가..

다음 남친도 저럴까봐 내가 잘못한건가 싶어서 물어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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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엄..아닝…연애초부터 결혼무새는 좀ㅎㅎ 한국에서 집 안구할거같아서 15년된 청약 해지하려고 했는데 좀더 둬야겠다 싶음^^

    2024.04.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남자는 좋아하는표현을 그렇게 한다길래..내가 너무 순진했나 생각했어 ㅠㅠ

      2024.04.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주황색 너구리

    남자 쪽이 어린 것 같은데 나이든 생각이든 뭐든

    2024.04.13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원래 안이런거지?ㅠ

      2024.04.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남자가 결혼할생각이 없는데 그냥 입에 침바른소리하는거같아 나도 남편이 청약으로 내집마련했지만 반대로 우리 남편은 연애할때 결혼하자 애는 몇 낳고싶다 이런얘기 일절 없다가 딱 한번 집에보내기 싫다 우리 같이살까 하더니 그때부터 일사천리였거든;; 남편이 1년네 타지역 발령예정이어서 월세로시작해서 다들 말렸는데 월세1년 전세 4년(그동안 청약 같이 엄청넣음) 하고 만5년만에 당첨됐어

    2024.04.13좋아요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치? 근데 웃긴건.. 서로 각자 부모님도 봤었어.. 나는 그래서 더 이사람 행동이 이해가 안가...친구들 결혼식도 같이 가자하고..

      2024.04.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그건 상관없는거같아 실제로 성급한 사람보면 여친생길때마다 양가부모님께 인사하는사람도 있더라고 난 결혼하고나서 남편 친구 결혼식갔는데 남편친구가 여친데려와서 결혼할거라는둥 예식장 투어를 온거라는둥 한참 떠들길래 저분 곧 결혼하시나봐~ 했더니 쟤 친구결혼때마다 다른여자데려와서 저소리해서 다 싫어한다고 나보고 신경쓰지말라더라고;; 자기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저런사람 기다리지말고 뻥 차버리고 좋은사람 만나면 좋겠다

      2024.04.1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결혼 동거 노래 불러놓고 엄마가 싫어한다는 이유로 안 하고 데통이나 쓰고 청약 없이 집 구할 능력도 없어보이는 남자가 무슨 퐁퐁될 걱정을 하겠어 좆초에서 부르짖는 퐁퐁 타령 대충 읽어보니까 남자가 일단 돈이 있다가 전제던데..ㅋㅋ 그냥 뭣도 없이 말만 늘어놓은 개하남자인거야

    2024.04.13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하아..역시 그렇지? ㅠㅠ

      2024.04.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자기 잘못 없는 것 같은데? 남자는 생각만 그러고 행동이 뚜렷하게 진행라질 않네 자기는 엄마랑 갈등하면서 움직였는데 상대는 글로만 보면 엄마랑 의견 딱히 부딪히면서까지 강경히 나서질 않고? 결혼할 거면 앞으로 동반자가 될 사람 말에 경청하고 더 반응하는 게 중요할 텐데 든든해 보이질 않는 걸. 많이 짜증났겠다 😡

    2024.04.1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행동력이 없어서 팩트폭행 날렸더니 헤어지자고 날아와서.. 아직도 내가 잘못한건가 싶었어.. 상처를 준거 아닌가..내가 너무 조급했나 싶어서..

      2024.04.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아니 걍 헤어지는 게 네 조상신이 도운 거 같은데

    2024.04.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근데 그거빼고는 좋은사람이었어서.. 다른 사람 만나도 다 똑같지않을까 싶어서 ㅠㅠ더 힘들어 ㅠ

      2024.04.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어휴 원래 그렇게 걸리는 그 하나가 보통 아주아주 큰 문제고 중심부 가치관에 타격을 주는 하나인거야. 그 하나조차 없는 사람을 만나도 결혼이 순탄할까 말까인데. 자기 잘했어 돈도 버릴뻔했다가 아끼고

      2024.04.15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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