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과cc인데 학교에서 막 티를 내면서 다니려고 하는 건 아닌데도 아무래도 티가 나잖아...? 눈 마주치면 서로 웃는다거나 그런 거
그런데 오늘 나랑 남친이랑 집 가다가 나랑 남친이랑 둘 다 친한 같은 과 여자 동기를 길에서 마주쳤는데 나는 반가움 마음에 아는 척 했거든... 그런데 가는 내내 대놓고 너네 불편하게 왜 아는 척 하냐 눈치껏 나 가고 니네끼리 와야 하는 거 아니냐 학교에서도 보이지 좀 않게 해라 염장질 보기 싫다 짜증난다... 이렇게 얘기해서 나랑 남친이랑 그 친구랑 셋이 엄청 불편하게 왔어 속상하다... ㅠㅠ
우리도 사실 부끄럽기도 하고 다른 애들 보기 싫을까봐 티 안 냈는데 우리 둘이 같이 가다가 아는 척 좀 했다고 면전에서 욕 먹으니까 참 그러네... 걔도 진짜 친한 친군데 ㅠㅠ
엥 그 친구 뭐야...
걔가 너 남친 좋아하는 거 아님? ㅋㅋㅋㅋ 뭐 공공장소에서 엄청난 스킨쉽을 하거나 오두방정 떠는 거 아닌 이상 진짜 신경 안 쓰이던데.... 배 아픈가봐 ㅋㅋ
엥 진짜 티나게 한거 아니면 신경쓰지마! 그친구가 예민한가보지머!!
그친구가 이상한거임.ㅡㅡ
사귄지 한 5일 됐는데... 내 남친은 나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이었고 올해 3월 중순부터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 친구는 그걸 알고 있었대 우리 사귄다고 했을 때도 엄청 축하해줬었고... 그래서 갑자기 왜 그러나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내가 뭐 잘못했나 했는데 다들 고마워 ㅠㅠ
그 친구가 이상한거임 질투하나보다 응원은 했는데 막상 잘되니까 배아픈거일수도
그냥 한 얘기 아냐? 커플 보면 솔로는 서러워서 살겠나 이런 느낌으로!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화를 내서... ㅋㅋㅋ ㅠㅠ 거기서 나까지 화내면 싸울 수준이었어... ㅠㅠ
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