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나 고민이 있어
남자친구가 나보다 연상인 커플이고 약 3년 정도 만났어
나는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야 벌이는 꽤 차이나는 편이고
어제 내가 미용실에 다녀오게 돼서 돈이 별로 없었어
그래서 남자친구가 나한테 십만원을 보내줬어(용돈 받을 때까지 좀 남아서 그동안 여유있게 보내라고)
그리고 오늘 데이트를 하는데
데이트 중에 갔던 카페에서도 내가 결제하고
밥 먹을 때도 내가 결제하고
그 이후에 집에 갈 때 차가 막히니까 카페 들러서 음료수 먹을 때도 내가 결제하고...
근데 이게 악의가 있는 건 아니고 진짜 별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이야
보통 핸드폰만 달랑 챙겨 다니는 사람이거든
카드를 차에 두고 오는 경우가 많아서 매번 나한테
자기 카드 있어? 라고 물어보더라고... 그러면 내가 결제 해야 하고...ㅎ..
아무튼 그래서 이번달 말까지 쓰라고 준 십만원 중에서 3만원 남았어
자꾸 이러니까 뭐지 싶고...
근데 이 돈 자체가 남자친구가 준 돈이잖아
그리고 사실 달라고 하면 줄 사람이기도 해(아마)
그치만 내가 여기서 이 얘기를 꺼내면 많이 쪼잔해질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