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나 고민이 있는데 조언해줄 자기 있을까...?
남친이랑 나랑은 장거리야 그래서 종종 폰섹으로 해소하는데... 하게 되면 남친은 내 아래 사진이나 가슴 사진을 보고 싶어해 그래서 폰섹 할 때마다 보내준 사진을(신체부위 제외하고서도) 세어보면 10장은 넘어 나만 보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남친한테도 달라고 했는데 남친은 3장이 끝이고... 얼굴 안 나오게, 나중에라도 무슨 일 있으면 내가 바로 삭제할 수 있게 디스코드로 보내긴 하는데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이 돼
사진만 원하는 게 아니라 영상도 보고 싶어하고, 남친 시간이 안돼서 나 혼자서 풀려고 하면 혼자 할 때 신음소리라도 녹음해줬으면 좋겠다고 해 처음엔 영상은 절대 안된다며 신음 녹음한 것만 보내줬는데... 자꾸 사진을 원하니까 폰섹할 때 흥분되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줘버렸어 남친이 그걸 보고 흥분하는 모습 보는 것도 좋았고... 근데 "녹음 안해준지 오래 됐잖아... 또 듣고 싶어" 이러거나 나도 오빠 사진 좀 받고 싶다며 말을 했을 때 "그럼 @@이는 어떻게 해야되지?" 하면서 내 아래랑 가슴 사진까지 받아내려고 하니까 점점 부담도 되더라 난 내 가슴이 콤플렉스기도 해서 좀 가리면서 찍거나... 어떻게 찍는지 방법을 몰라서 낑낑대다 유방만 보이도록 찍어서 보내는데 왜 유륜이랑 유두는 안 보이게 찍냐고 이것만 봐선 엉덩이인지 가슴인지 어떻게 아냐고 너무한다, 삐졌다 이런 반응이니까 심란하면서 짜증도 나구... 자꾸 조르고 원해서 기구로 클리 문지르는 영상도 30초 보냈는데... 이미 보내버린 거 주워담을 수는 없으니 신경 안 쓰려고 한다 쳐도 계속 영상이랑 사진, 녹음을 원할텐데 이걸 어떻게 거절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사진 10장 이상, 영상 1개, 녹음 5~6개 정도 보내줬으면 이젠 충분한 거 아닌가 싶고 그만 요구했으면 좋겠거든... 저렇게 보내준 것도 정말 용기낸거고 남친을 믿으니까 보낸건데 점점 더 보내주기도 부담스럽고... 괜히 못 믿겠다는 투로 잘못 말했다가 화낼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나도 내가 부주의 한 거 알고 분위기에 휩쓸려서 위험한 짓 했다는 거 알아... 쓴 소리도 달게 받을게ㅜㅜ 그래서 지금이라도 조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