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결국 오늘 진짜 헤어졌어 여태 만나면서 여러번 시간 갖고 헤어지자 얘기가 나왔는데 다 하루도 안 지나서 내가 먼저 연락 했다? 이렇게 내 자존심 하나 하나 내려놓거 붙잡을 때 얘는 그런 날 다시 받아줬어 근데 얘가 변한 모습은 그대로인거야 그렇게 다시 재회 하고 두 번 정도 데이트 하고.. 근데 아무리 만나도 얘가 너무 예전 같지 않더라 그래서 나도 마음을 조금씩 정리 하고 얘가 하는 행동 그대로 해 봐야겠다 하고 똑같이 해봤는데 그러다가 또 좀 다투게 되고 그러다가 얘가 며칠 뒤에 헤어지자고 통보 했어 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자기 혼자 정리하고 생각해서 통보를 하는게 난 아니겠다 싶어서 만나서 얘기 하자 해서 만나서 얘기 했어
여기서 우리가 자주 시간 갖고 헤어지자 할 때 얘가 항상 하는 이유가 자기 군대 기다려 줄 수 있냐 뭐 그런 얘기였어... 암튼 만나서 둘 다 울고 내가 그만항까? 어떻게 하고 싶어? 하니까 대답 못하고 울기만 하더라 자기 군대 다녀 와서 만나는 건 어떻게 생각 하녜.. 결국 만나서 별 얘기 못하고 헤어지고 걔네 집 근처 무인카페에서 얘기 해서 걔 먼저 보내고 난 거기에서 펑펑 울었어 혹시나 얘가 나 집에 갔는디 한 번이라도 확인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5시간이나 있다가 집 갔다? 가면서도 디엠으로 얘 후회 하라고 좋은 말만 해주고.. 근데 그 다음날이 되서 너무 죽을듯이 힘들더라 얘한테 물어볼거 물어 봐야지 하고 전화 걸었는데 안 받고 디엠으로 물어 봤어 마음이 식은게 맞냐. 맞대 앞으로 처해진 상황 생각 하면서 자연스레 마음이 식은건 사실인데 정이 떨어지진 않았대 미안하대 그러고 나도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얘가 생각 하고 연락 줘도 되겠냐 해서 알겠다 하고 며칠을 기다렸어
어제 알바 하는데 우울증이 더 심해진 거 같고 진짜 못버티겠다 싶어서 울면서 사장님한테 전화 하고 퇴근했어 근데 막상 ㄴ울려니 눈물 안 나오는 거 알지..? 집 가서 걔한테 자냐고 디엠 보냈는데 안 읽길래 지웠는데 얘가 나보고 자냐거 다시 연락이 왔어 그러고 얘가 얘기를 했어 많이 생각 해 봤는데 더 이상 나랑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대 만나는 동안 너무 즐거워ㅛ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고 잘 지내래 자기도 잘 지내겠대 그러고 나 언팔해도 되겠냐 하더라.. 난 얘가 이렇게 까디 변한게 실감도 안나고 얘 진심인지도 머르겠고 정화 걸었는데ㅜ다 안 받고 다 끊고 내가 이렇게 잡으면 자기도 지친대 내가 붙잡았을 때 왜 받았냐 하니까 순간 혹했다고 미안 하다고 끝까지 내가 하는 질문에 제댜로 답 안 하고 미안하다고만 하고 나 정리 다 했대..
바로 얘가 나 언팔하고 진짜 끝났어 나도 얘가 끝까지 이기적이고 자기 생각만 하는 나쁜놈인 거 아는데 끝까지 얘한테 심한말은 못하겠더라 얘가 꼭 후회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너무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다 너무너무 구질구질하게 굴어서 절대 안 그럴 거 같아 나 지금 내가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 울고싶은데 눈물은 안 나오는 거 같고 화가ㅜ나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고 나 그냥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어쩌지? 내가 뭘 더ㅜ노력 했어야 했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