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같은 자기들 있어? 덕질하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해야하나
주변에 아이돌 덕질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아이돌 앨범 똑같은거 몇 개 산다거나, 몇 시간씩 피방에서 죽치고 앉아서 티켓팅 한다거나, 포카 뽑기 팩?같은거 여러개 산다거나, 하루종일 노트북에 노래 틀어놓는다거나(이런걸 스밍이라고 한다며?) 덕질 하려고 추가근무를 한다거나...
옆에서 보고 있으면 이렇게 돈과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을 정도로 무언가를 좋아하고, 그 고생에 행복해 하는거 신기하고...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난 그 정도로 뭔가를 좋아해본적이 없거든
학생 때 서브컬쳐에 빠졌을 때도 딱히 최애라는것도 없었고 그냥 죄다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느낌으로 읽고 끝이었구...
가수나 배우는 친구 따라 입문(?)시도해봐도 그냥 잘생긴/예쁜 사람이네~노래 좋네~연기 잘하네~이런 생각밖에 안들었어ㅠ
음...덕통사고를 당해보고 싶은 느낌인걸까?
덕질하는 친구들은 뭔가 삶이 재밌어보이더라구
지금 세븐틴 10월에 하는 콘서트인가 뭔가 간다고 신나서 방방거리는 친구 보고 있으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