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여성 성∙연애 고민 필수앱 자기만의방2천 개의 평가
4.8
비밀 정보 열어보기
logo
menu button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3.12.03

나 같은 사람 있었을지 모르겠는데 되게 모든 거에 조심스럽고 세심한 성격이야 근데 성적 취향은 좀 센 걸 좋아해서 이 괴리감이 너무 고통스러워;; 이직 21살이고 20살 때 성경험 비슷한 걸 했었는데 그때 되게 좋았는데도 그 기억이 자꾸 떠오르면 내가 더럽게 느껴지고 죽고 싶어져. 그냥 일상생활 잘 하다가도 떠오르면 내가 엄청 열심히 학교 생활 하고 있었어도 어차피 그런 거 좋아하는 애니까 갑자기 더럽게 느껴지고 내 인생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아직 어리고 이런 거에 대해서 말할 사람이 없어서 더 혼란스러운건가 나랑 같은 경험을 한 자기가 있었을까 싶어서 올려봐….

0
8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rightArrow
arooo-tip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보세요. 글쓴이가 좋아요를 누르면 셀렉트샵에서 구매 가능한 크레딧을 드려요!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그 성적 취향이라는 게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더럽게 느껴질까? 얘기해줄 수 있어? 나도 성향자라서~ 자기처럼 자기부정한 경험은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되고 싶네

    2023.12.0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앗..성향자 맞아 ㅠㅠ 예전에 어떤 커뮤니티에서 성향자라고 했다가 욕 먹은 적이 있어서 돌려 말하긴 했는데 역시 티 나는구나…👍 뭔가 일상 생활 열심히 하고 친구랑 놀아도 결국에 이상한 성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돼서 내가 너무 싫은 것 같아…. 일상에선 친구랑 그냥 소소하게 놀고 책 읽고 영화 좋아하고 그러는데 성욕 쪽은 너무 파격적이어서 죄책감이 든다고 할까…! 설명을 잘 한 건지 모르겠다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으악 성향자라고 욕하는 인간들은 신경쓰지 마 ㅠㅠ 그들은 모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랑 다른 걸 그저 틀리다고 생각하고 욕하는 것뿐야... 그런 사람들한테 우리가 욕 먹을 이유는 없어! 외국에선 이미 퀴어운동(LGBTQ 운동)에 BDSM도 포함해서 진행할 정도인 걸... 소아성애 같은 정신질환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야. 혹시 그 욕 먹은 기억 때문에 자기 성향을 이상한 성욕이라고 생각하게 된 걸까? ㅠㅠ 마음이 아파 성향은 결코 폭력적인 일이 아닌걸... 오히려 신뢰와 소통, 합의를 바탕으로 더 큰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아름다운 과정이라고 생각해 BDSM의 3대원칙이 safe, sane, consensual. 안전, 제정신, 합의라는 뜻이야! 이 원칙만 지키면 오히려 웬만한 비성향 커플들보다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게 성향자들이기도 해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ㅠㅠ... 하필 만난 놈들이 다 변바라서 일반화의 오류를 겪을 수밖에 없었구나... 이해 된다 그 마음이... 근데 이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변바 아니고 그냥 비성향자 사이에서도 성격 글러먹은 애는 많아... 성격의 문제를 성향으로 연결짓진 않았으면 해 그게 자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야 무엇보다 그 새끼들은 성향자라고 할 수도 없고. 우리나라가 성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기도 해... 또 막상 사람이 반복되면 무던하고 익숙해진다고, 그런 놈들 만나는 것도 점점 익숙해지고 사람 보는 눈 생기기도 하더라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아직 성인 된 지 얼마 안됐고 이런 경험? 같은 것들도 처음이라 더 겁나는 것도 있는 것 같긴 해 ㅠㅠ 그래서 거의 탈셈하려고 마음 먹긴 했는데 막상 바닐라는 진짜 하나도 안 끌려… 성향이라는 단어가 거의 트라우마처럼 자리잡아서 성향 관련된 야동이나 웹툰 제목이나 장면만 봐도 헛구역질 나오고 기분이 축 처지는 것 같아 나도 언젠간 그럴 때도 있었지 하게 될까?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일단 나는 스물세 살 ㅎㅎ 나도 성인 된지 얼마 안 됐는 걸~! 겁날 수 있지 암암 거기다가 경험한 상대방들도 문제가 많았으니까... 으음 내가 그나마 추천해줄 만한 방법은 성향이랑 상관 없이 사람 보는 눈을 먼저 기르는 것? 아무래도 변바들은 지나치게 적극적이라서, 여자 쪽에서 일찍이 성향을 밝혀버리면 더 거르기 어려워질 때도 많더라구... 그래서 먼저 사람을 거른 다음에, 성향 쪽으로 슬쩍 컨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에셈판에서도 각종 성추행에 강간 당한 여성분들 많이 봤지만, 그러면서도 그 분들이 에셈을 모두 끊진 않는 것처럼. 그건 가해자의 잘못이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잖아! 짧은 치마 입은 날에 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내가 더 이상 짧은 치마를 입을 수 없는 것은 아닌 것처럼!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엇 뭔가 많이 연상일 줄 알았는데 얼마 차이 안났구나..! 듣고 보니 그게 나을 것 같긴 하다…. 다 서로 성향자인 걸 알고 시작한 관계라 그랬겠네. 내가 너무 이상적인 관계를 꿈꾸다가 현실로 떨어지니까 더 힘들어한 것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힘들어할 순 있겠지만 적어도 나를 탓하진 않아볼게…. 사람이 살면서 선택 좀 잘못할 수 있지 지금까지 큰 실수 한 번도 안 하고 살아왔는데. 자기 계속 잘 들어줘서 고마워. 거의 1년동안 성에 대한 걸 싸그리 다 회피하고 무시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이런 글 올려봤는데 조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2023.12.03좋아요0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