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겪는 권태기… 초반엔 너무좋고 그냥 웃음만 났는데 직장을 다니고 점점 같이있는게 힘들어지고 일정맞추는게 싫고 쉬고싶고 아무말도 하기싫은데 옆에 남친은 있고 뭐라도 해야할거같은데 힘은 하나도 안나고 … 일이힘들어서 힘이안나는건 맞지만 전엔 같이있어도 그냥 힘이났는데 ㅠㅠ 지금은 일상이 힘겨워 아프다고 하는것도 너무 자주 그래서 괜찮냐 약은 먹었냐 이러다가 하루가 끝나는 날도 있고 그러니까 나는 나 아파도 말을 못하겠어 그러면 그냥 진짜 대화가 아파 . 약먹었어? 나도 아파 . 힘들어 . 쉬어 . 너도 . 이러고 끝날거같아 버텨야하는데 견뎌내야하는데 용기가 안나 … 남자친구가 오늘 내가 너무 힘들어보여서 투정도 못부린다고 그랬는데 예전이였으면 그모습 마저 귀여웠겠지만 지금은 그냥 “너 아까도 아프다고 나한테 아파 ㅠㅠ 왜그러징 ㅠㅠ 머리아파 ㅠㅠ 했잖아“라는 말이 목끝까지 나왔는데 참았어 언제까지 반복되다가 끝날까…
와 나 직장다닐때랑 넘 비슷하다.. 나 직장다닐때 특히 너무 스트레스받았을때 애인이고뭐고 너무 귀찮고 딱 그때 권태기왔었어..내가 시간갖자했고 일주일 시간 가진다음에 다시 만났다가 일년후에 헤어짐 ..
앗 앟 앗 앟 … 내미래일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