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나한테 지금 1년 반? 정도 만난 남친이 있음
헤어져야하나 고민임…
이유는 좀 많은데,
첫번째는 관계를 원하지 않는데도 하는 경우가 있고
별로 안 좋아도 좋은 척 하는 경우도 많아. 남친도 나도 둘다 처음이라 가끔 걔가 하는 행위에 좋은 것보단 아픈 적이 더 많아
원하지 않으면서 왜 하냐 할 수도 있는데 안 하면 남자친구가
삐져. 이해는 해도 서운하다나? 그래서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하는 경우야 보통
두번째는 이벤트? 선물? 애정표현? 진짜 못해
지금까지 이벤트는 나만 했고 장문의 톡이라도 보내달라고 했는데
자기는 그런거 못한다고 하면서 노력 해보겠다 했는데
바뀐 건 없고. 선물도 나는 그냥 가벼운 손편지나 손으로 쓰는거 힘드니까 톡이라도 정성을 들여서 보내줬음 좋겠는데 그런거 아예 없고, 카톡 선물하기로만 가끔 보내
내가 그걸로 나도 실물로 선물 받고싶다고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너가 싫어할거 같아서 못 주겠다 하는거야, 난 매번 뭐든 좋다고
너라면 다 좋다 이랬음…
그리고 애정표현. 애정표현 진짜 못해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애를 어릴때부터 좀 잡기도 했고
남자는 감정표현하면 안 된다 뭐 이렇게 가르치셨대
이해하지, 이해하니까 그렇게 오래 만났지
근데 나도 사람이고 사랑받고싶고 표현해주길 바랄 수 있잖아
근데 오랜 기간 동안 애정표현 진짜 잘 못해
내 사진 보내도 이쁘다 귀엽다 뭐 이런말? 없어
내가 왜 그러냐 하니까 속으론 좋아한대. 말은 못한대
그리고 장난만 엄청 쳐. 내가 좀 다정해질 수는 없냐고 물어봐도
어떻게 다정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라.
아직도 만나면 나한테 장난만 치고 다정이라곤 찾기 힘들어
그리고 감정만 상하면 거친말부터 내뱉으니까 가끔은 무섭고
싸울때 극 극 극 회피형이라 대답도 잘 안해.
세번째는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
이건 내가 이상한게 맞겠지
아무리 그래도 남자친구가 있는데 딴 남자가 눈에 들어오는게
사실 그 이유가 걔랑은 어릴때 좀 알던 앤데
걔는 밝은 집안에서 자랐고, 다정하고
남자친구랑은 딴판이라 눈에 들어왔던 거 같아
진짜 표현 잘해주고, 다정하고, 나 좋아 죽겠다는게 눈에 보이는 사람 만나고 싶은데… 내가 미친놈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