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남자친구 사귀는거 무서워하는 사람 있을까? Commitment 가 겁나.
항상 나랑 잘해보고 싶어하는 남자들은 주변에 있는데 뭔가 할 거 다 하면서 썸의 관계를 유지하는 건 좋은데 남자친구&여자친구로서 타이틀을 가지고 관계를 맺는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
워낙에 나 혼자만의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고 좀 개인주의가 심한 성격이라, 사실 남자가 없어도 굳이 외롭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남자가 생기면 어떤 문제든 문제는 생긴다고 생각해. (예를 들면, 연락 문제, 금전적인 문제 등 더 좋아졌을 때 도달할 수 있는 그런 심리적인 문제들)
그냥 남주긴 아깝고 갖기 싫은 심리인지,
아직 내 인생에 굳이 남자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건지, 준비가 안된 건지 뭔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관계가 깊어졌을 때, 서로에게 뭔가를 바라는게 싫기도 하고 (이랬으면 좋겠고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고) 어차피 헤어질텐데 왜..? 라는 생각도 들고..
참고로 어렸을 때 부터 되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어! 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ㅠㅠ
구구절절 공감해. 나도 그랬어. 심지어 썸은 즐기다가 본격적으로 전환된다 싶으면 마음에 식었어. 그런데 인연이 있더라. 너무 좋아서 내가 구질구질한줄도 모르고, 오지도 않은 이별에 전전긍긍하면서도 마냥 좋은 사람이 있어. 조급할 필요 없어 자기야. 무심하고 감흥없던 날 불나방으로 만드는 사랑이 언젠가는 올거야. 에헤헤헤. 다 괜찮아~ 사랑은 깜박이 안 켜고 훅 오니까.
나두 공감...
나두 요새 그래! 연애라는게 알게모르게 감정소모가 크고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자꾸 가벼운 관계만 갖게되네 ㅠ 근데 이나이때 되니까 상대방도 재고 따지고 하면서 쉽게 진지하게 다가오지도 않는것같애. 이 상태가 안정적이고 좋긴한데 그걸 깨부술만큼 좋은 상대가 나타나면 쓰니도 나도 바뀌지않을까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