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근데 간통죄가 없어져서 사실상 외도를 법으로 막을수는 없는 거 아니야 ?.?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불륜을 단순히 자유와 개인주의의 문제만으로 치부하기엔 불륜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가 너무 큼. 한국보다 자유의 중요성과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미국 같은 외국에서도 불륜은 도덕적 해이로 치부되고 있고. 현대에서 결혼은 서로의 사랑과 신뢰를 담보로 하는 계약인데 일생동안의 배우자로서 약속을 깨버린 것도 잘못이지만 피해 배우자는 실제로 천재지변이나 심각한 교통사고 수준의 정신적 피해를 입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오랜 시간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 만약 자식이 있으면 자식도 충격에 힘들어하고. 나는 불륜 저지르고 가족 버린 애비 때문에 가정도 박살나고 직접 피해 입은 게 있어서 불륜충들 극혐이야. 불륜충들은 꼭 끼리끼리만 결혼해서 제발 정상적인 사람들한테 피해 주지 말고 거르고 상종 안 할 수 있게 이마 같은 곳에 자유를 추구해서 불륜 저지르고 산다고 당당하게 써붙이고 다녔으면 좋겠네

뭐 양쪽 모두 폴리아모리라고 상호합의된 관계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관계가 몇이나 될지 모르겠네. 게다가 사이에 아이가 있다면 부모가 합의된 상태라도 아이가 겪을 충격은?

외도에 대한 인식이 중립이 되는날 절대 안올거같아. 1. 진화생물학 진화심리학에서 볼 때,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다른 사람의 아이를 내가 키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에 무의식 수준에서 외도를 반기는 사람 많지 않고, 2. 지구상 대부분 나라에서 기독교 및 이슬람교의 비율이 크고 국교인 나라도 많은데, 그 종교들에서도 간통은 큰 죄로 다스리고 있어서.. 3. 그리고 대부분 나라의 법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자유는 자유로 보지 않아.

개인주의가 더 자리잡은 해외국가도 바람피는거나 불륜은 쓰레기 취급해 그거로 인해서 이혼하는 경우도 많고 아니 사실 이혼 이유의 대부분이 불륜이더라고.... 근데 신기한건 자식들이 불륜 저지른 사람을 가족이니까 만나긴 하더라고... 불륜+폭력 이 아닌이상 그렇더라고. 글구 연애 중에 바람폈던 애들도 그렇게까지 소문이 나지 않았던것 같긴해... 본인 인생 알아서 잘 살아라 주의 같긴하달까 뭐.. 하긴 나도 찐친 아닌이상 내 알바 아니라 생각하긴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