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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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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늘 되게 이상한 꿈을 꿨어

내가 N이라 상상력도 많고 소설 웹툰 보는 거 좋아해서 꿈에서 가끔 이런거 많이 나오거든? 기억 안 나는 거 드문드문 있는데 이랫던 거 가튼데..? 한걸로 붙여서 설명할게

내가 어떤 남자를 되게 좋아해서 몇 년을 그 남자를 위해 헌신해오듯 살아왔어. 이것저것 다해주고 무슨 정보까지 빼달라고 하면 빼줬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근데 문제는, 이 남자가 날 안 좋아한다는 거야.
그니까.. 언뜻보기에는 이 남자가 날 좋아해주는 것 같으면서 안 좋아해주니까 내가 휘둘리는 을의 입장이 됐어

얘는 나한테 원하는 게 있으면 애교부리면서 해달라고 했어, 난 어느순간 나만 이렇게 계속 해달라는 거 다 해주고 나만 매달리는 느낌에 마음을 포기하려고 했어. 또는 심술이 나서 거절하려고 햇지

어느날 애교부리면서 나한테 뭘 부탁했어. 근데 내가 그 말을 무시하니까 얘가 날 뒤로 안으면서 “화났어?” 라고 속삭이는데…. 꿈이 아닌 것 같더라 진짜 심장이 쿵쾅뜀. 얜 내가 자길 포기 못할 걸 아나봐…. 너무 설렜어. 난 얼굴 새빨개진 채로 결국 어버버하다가 그 부탁을 받아주게됐지
그리고 그 부탁을 완수하고 돌아오면 또 평소대로 대해.

어느날에는 밤에 걔 방을 찾아갔어
그날 밤에 목욕가운에 남자 향수 뿌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ㅈㄴ섹시하더라 얼굴은 기억 안 남..

또 침대에 같이 앉아서, 평화롭게 이야기를 하다가 또 날 이용해. 뭘 부탁하려고. 나는 여기서 울분이 터지는 거야..
몇년간 얘를 좋아해서 얘가 원하는 거 해달라는 거 다하면서 좋아하는 티를 팍팍내도 얜 늘 다른 사람과 평등하게 대하고, 부탁을 거부하면 안아주거나 가짜로 사랑한다고 부탁 좀 들어줘 하면 또 마음 풀려서 해주는 나도 싫어져서….

울분토하듯이 울면서 걔한테 너 좋아한다고 좋아하는 거 알면서 그러냐고 했던 것 같아… 진짜 목이 너무 아플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진짜 욕도했던 것 같아. 시원하게.

근데 걔는 막 그거 듣는 동안에도 “응.” “그래?” “음..” 이런 식으로만 대답해.. 한 번도 미안해라고 말 안하고. 결국 마지막에 들은 대답은 고마워였고..

그 고마워 한마디 들으려고 내가 이렇게 목청 터져라 질러댄 거 아니었어. 그래서 또 울분을 토하려고했는데 얘가 울지 말라고 품에 안았어. 하지만 내 생각엔 우는 거 시끄러워서 그런 거 같아서 더 화가 났어. ㅅㅂ근데 얘가

안아줄까? 이러면서 날 품에 안느라 등에 있던 손이 내려가서 허리를 만지작거리는 거야… 고개 들어서 눈물젖은 얼굴로 올려다보는데 눈물로 앞이 가려져도 얘 눈빛이 완전 색기 가득하더라… 진짜 미틴새끼… 당황함+화남 다 섞여서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는데 얘가 웃으면서 내 허리 쓰다듬어주다가 키스해줄까? 또 이래… 아 힘들어ㅜㅜ 아니 그래서 난 자존심도 상하고 부끄럽고 막 이런저런 생각감정 다드는데 차마 거부는 못하고 입사이는 벌려두고 있었어.. 귿데 얘가 결국 입을 맞춰줬는데 이 또라이가 눈을 뜨면서 키스하더라 진짜 미치겠음 키스실력까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그래서 그날 떡치고 아침에 눈 떴는데 옆에서 이미 일어나있는데 내 볼 콕콕 찌르면서 일어났네? 하면서 씩 웃는데 진짜 얼굴 화끈해지는 게 느껴짐…. 하아…. 이런 꿈 자주 꾸니까 미치겠다….

그 이후로는 쓰다보니까 기억이 잘 안 나네… 아마 또 비참하게 날 똑같이 대하지 않았을까ㅜㅜ 난 거기에 또 놀아나고 벗어나지 못히고… 내가 삐지기도 했었는데 달래는 것도 ㅈㄴ 능청스럽게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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