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보다 2살 위인 오빠랑 사귀게 되었어
썸탈 때부터 이 오빠가 되게 소심한 건 알고있었어
거의 내가 모든 일을 다 리드해야하고 추진해야해
그 오빠가 먼저 의견내는 일은 없어...
대신 내가 의견내면 거의 다 수용하고 따라줘
자기가 알아서 이끌고 해결하려하고 이런 건 없다고 보면 돼...
나도 리드 당하는 연애밖에 안해봐서 처음이야
무튼 알고는 있었는데 같이 모텔에서 뭐 시켜먹었는데 젓가락이 없는거야
카운터가서 젓가락 있냐고 물어보고 없다그러면 사오라고 했더니 그냥 바로 가서 사오겟대...
그래서 한번 뮬어나바바~ 했더니
어차피 없다고 할 거 같아서 못 물어보겠대...
결국 내가 카운터 전화해서 있냐 물어보니까 있대서 구해왔거든?
이건 한편의 사건이긴 한데 저런 성향이라 보면 돼
나 지금 결혼적령기라 미래도 서로 조금은 생각하고 만나고있는데 갑자기 이런 사람을 믿고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생각도 문득 들었어
장점은 이 오빠가 경제적으로나 직업이나 조건은 좋긴해..
이런 사람이랑 연애해본 자기 있어?
좋은 해결책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