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큼 황당하게 사랑니 뽑은 사람이 또 있을까?!
작년에 어금니 신경치료 하는 중에 잇몸 잘랐는데
예상도 못한 사랑니가 반겨준 거 있지..^^
그 자리에서 입 벌린 채로 지금 연 김에 빼자!!
하시는데 치과에 몇 백씩 쓰면서
제일 멘붕 오고 당황스러웠던 것 같아..
그 순간에 딱 한마디밖에 못했어 많이 아파요…??
하니까 자기가 안 아프고 깔끔하게 뽑아주겠다 하셔서
1분만에 휘둘려서 뽑아버렸어 ㅋㅋㅋㅋㅋ
아플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 아프더라고?!
+) 사랑니가 나는 이유가 불이 없던 시절의 인간들은 날 거를 먹어야 해서 이가 발달했는데 불이 생기면서 점점 부드러운 음식을 먹다보니 요즘은 사랑니가 안 나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라구 중요한 건 사랑니가 나려면 그만큼의 턱 공간이 있어야 해서 턱이 짱 큰 사람들은 생긴다는데 내 턱 큰 건 알고 있었지만.. 확인 사살 당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