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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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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랑 남친은 테마파크에서 일하다가 만나게 됐어 난 20대 바로 되자마자 입사했고 남친은 고딩때부터 입사해서 21살이야


테마파크다 보니 젊은 남여가 일하니까 사내커플이 99퍼였거든? 그 중 내 남친만 거기서 한번도 연애를 안했어. 얘가 전체적으로 연애나 이성에 관심이 별로 없고 무뚝뚝한 편인걸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있을 정도로. 나 처음에 입사 했을때도 그냥 관심이 아에 없는거야.

나는 한눈에 반해서 근무지 겹치는지 맨날 확인하고 한번이라도 더 눈에 띄고싶어서 노력한것도 있구. 난 얘가 너무 좋은거야 키도 크고 학벌도 좋고 귀엽고 (참고로 나는 해외 의대 자퇴함 그래서 학벌도 보는편이야..) 근데 나한테 관심이 없는거야. 더 끌리는거 있지?? 하루는 밥 먹는 시간이 겹친거야!! 그래서 내가 밥 먹다가 먼저 인스타 땄어 !! 얘가 말도 없고 하니까 쫌 무서웠지만 ㅎㅎ

그리고 다음날인가? 근무지가 겹치고 손님이 아에 없어서 둘만 얘기 할 시간이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못참고 얘한테 말함 “내가 군대 기다려줄게요, 나 어때요?”

갑자기 손님 와서 대답을 못들었는데 인스타 디엠을 한거야. 그래서 연락 주고 받고 하다 연애 하고 둘다 퇴사하고 나 진짜 군대 기다리고 있다..

남친이 남한텐 진짜 무뚝뚝한데 나한테는 애교쟁이고 게다가 야한데 다정해 ㅎㅎ


나 그래도 남친 꼬실때 한 약속 잘 지키고 있어 !!!! 곰신 2달차야!!! 우리는 지금도 일주일에 1-2번꼴로 싸울정도로 많이 싸우는데 서로 자존심 안세우고 잘 맞추어 나가는 편이고 왠지 모르는데 싸울수록 더 좋아지는거 있지??


다들 현 애인 어떻게 만났어?? 먼조 들이댄 자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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