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남친은 지금 데이트통장 쓰는 중인데 나는 휴학하고 알바 쉬면서 취준 중이고 남친은 사회초년생이야 나는 워낙 어릴 때부터 돈 관계는 확실히 해야 한다 듣기도 했고 장녀라 그런지 위에 아무도 없어서 내가 해 주는 게 더 마음이 편하거든 그럼에도 원래도 남자친구가 더 많은 돈을 넣고 데이트통장을 쓰다가 이번에 내가 알바를 그만두면서 비율을 내가 더 낮추고 남자친구가 더 높였어 간간히 카페나 밥 먹을 때도 남자친구가 몇 번씩 오늘은 내가 사줄게~~ 하면서 계산도 해주고 혹시나라도 알바 안 하는 내가 데이트 비용도 힘들어할까 봐 지금 넣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하면 꼭 이야기해달라고 했거든 그래서 나는 남자친구한테 정말 고맙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요즘 데통 글이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는데 인식이 넘 안 좋은 것 같아 고민이네 ㅠㅠㅠ 더군다나 나는 데이트 비용을 분리해서 쓰고 우리가 한 달동안 얼마를 쓰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글 읽다보니까 혼란스러워..
다 사바사라서 자기가 데통 잘 활용하고 불만 없고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굳이 남얘기 들을 필요 없을거같아
그치?? 너무 의식하지 말아야겠다 고마웡!
넘 의식하지 망 연애는 둘이 하는 건데 불특정다수의 이야기에 너무 신경 쓰면 잘 만날 것도 못 만나는 경우 있잖아 뭐 정말 누가 봐도 잘못하거나 그런 경우 같은 건 논외로 두고 말이야😉
웅웅 그러려구!!
자기야 궁금한게 있는데 데이트 통장에 비용 얼마씩 넣자 첨에 정할때부터 남친쪽에서 더 많이 이만큼 넣고 그러기로 대화로 결정했어?? 그리고 비율 낮추고 높이고 하는 것도 서로 얘기해서 맞춘거야??
웅 처음 데통 얘기할 때 우리가 달에 얼마씩 쓰는지 계산해 보고 거기에 맞춰서 남친이 먼저 더 많이 넣겠다고 했구 내가 알바 그만둬서 데이트 통장에 넣는 돈 십만원은 줄여야겠다니까 괜찮다고 그것도 부담이면 말해달라고 하고 끝나서 나만 줄이는 건 줄 알았는데 데이트비용 넣는 날쯤 되니까 남친이 먼저 자기가 쪼끔 더 넣는다고 하고는 반 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까지 불만없이 잘 넣고 있어
그랬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나는 학생/취준생이고 남친은 이번에 취업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남친이 나보다 여유가 있으니까 더 많이 내주길 바라거든 내가 반대 입장이었어도 당연 그랬을거라서.. 나도 같이 돈 아끼면 좋을 것 같아서 데이트통장 쓰고 싶든데, 이전에는 완전 5대5로 썼어서 다시 데통 하자고 하면 그냥 똑같이 5대5로 하게될까바 얘기를 못하겠어ㅠ 남자친구가 자기가 먼저 더 넣겠다는 얘기를 안하면, 내가 그걸 얘기하기도 좀 그렇구..
데통은 약간 학생 동아리? 같은 느낌이라 거부감이 있었는데 (그냥 여유 있는 사람이 더 내고 이런식으로) 사적영역이니 굳이 남시선 신경 쓸 필요는 없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