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랑 남친은 장거리이고 사귄 후에 첨으로 커플배경화면을 했어.. 내가 하고 싶어서 하자고 하긴했어.
그리고 그렇게 헤어진 2주후에 어제 만나고 왔는데 배경화면이 원래대로 돌아온거야 ..
왜 배경화면 안 했어? 했더니 미안해..그러더라고 바꿨어야했는데 이러면서.. 그냥 순간 멍해져서 아무 말도 안 나왔어..
내가 창피한가 싶기도 하고.. 무슨 일이 있으니까 바꿨겠지 싶고
그러다가 남친이 사정이 있어서 바꿨는데 미안하다 하는거야
그 사정이 뭐냐고 물어보니 회사에서 일하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보고 둘이 안 어울린다 라고 그렇게 말했나봐 배경화면 볼 때마다 그러니 스트레스 받아서 바꿨다고 말해주더라고… 퇴사한 여자 주임 만나보는게 어떻겠냐고 그런말도 나왔나봐..
우리 둘이 그렇게 안 어울리는지..내가 남자친구한테 부족하게 보이나.. 지금 별 생각이 다 들어.. 나같은 커플들 있어?
남들이 계속 안 어울린다고 들은 커플..?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
그냥 자존감도 낮아지고 눈물도 계속 나고 어디에 털어 놓을 사람도 없고..그래서..털어놓고 싶었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여기까지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