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랑 남자친구는 대학에서 만난 CC야,
나는 이제 졸업하고 본가와서 취업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고,
남자친구는 나보다 한 살 어려서 아직 학교에 다니는 상태야
장거리라서 잘 보지도 못하고 있어..
장기연애라서 성향 차이나 다른건 다 앵간하면 서로 이해해서괜찮은데 남자친구가 너무 자기 생활을 막 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야.
1,2학년도 아니고 대학교 3학년인데 아직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지금 시험기간인데도 동기들.선배들이랑 술자리 가지면 새벽 늦게까지 마시고
집에 와서는 유튜브 보거나 게임하거나 둘 중 하나고
공부해야 된다 말만 하면서 정작 제대로 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중간고사를 완전 망쳐서 이번 기말은 잘 봐야하는데
그냥 공부가 하기싫다고 이번 기말도 그냥 망칠거래
날 많이 좋아해주고, 착하고 사람은 좋은데 그냥 이런 점들이 점점 실망스러워지는것 같아
내가 보기에는 지금이 정말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또 말 꺼내면 잔소리로 들릴까봐 말도 못 하겠고..
둘 다 3-4년? 정도만 지나면 결혼 적령기라 남자친구는 예전부터 나랑 결혼하고 싶다, 난 누나랑 꼭 결혼할거다 이러면서
어제는 나한테 ‘자기는 그냥 집에서 살림이랑 육아 열심히 하겠다‘ 이러고..
그냥 뭐랄까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건 맞는데 뭔가 미래가 안 보여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