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여기 익명이니까 털어놓자면.. 나보다 대학도 못나오고 좋은 회사도 아니어서 연봉도 낮은 사람이.. 날씬하고 피부좋고 키 커서.. 대기업 남친 만나서 시집가… 사실 진짜 배아파..ㅠㅠ 이거 진짜 못된 마음인거 아는데 그냥 어디엔가 털어놓고 싶었어..하..ㅠ
딴 얘기지만 대학을 잘나오고 좋은 회사인 여자랑 결혼하는거나 날씬하고 키크고 피부 좋은 여자랑 결혼하는거나 나는 둘다 남자가 그런 조건들을 중요시햇더면 잘못 결혼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역으로 부러워하거나 배아파할 필요도 없다 싶네. 내 생각엔 왜 우리가 그런 남자(대기업 다니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해야하나, 싶어서. 만나준다 그래도 ㄴ ㄴ 아닌가... 나는 그렇다고..
그럼 자기는 어떤 직업을 가진 남자를 만나고 싶어?
그 일을 통해 세상에 주는 가치가 아름다운 남자. 일단 이게 충족되면 그 사람한테서 빛이 나는 느낌이고 정말 멋있어 보이는 거 같아 나는. 그리고 그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고 그 내용을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남자라면 너무 매력적. 이런 남자는 오래만나도 안질리더라고 나는. 계속 새로운 가치관도 받아들일 줄 알고 계속 사람이 더 좋은 사람으로 익어가니까.
나도 살찌고 피부 누래지고 피지 개쩜 좆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