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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5.05

나도 연애경험이 거의 없었는데
한 남자만 7년 만났어 지금은 차였어
되돌아보니 걔랑 나는 항상 알 수 없는 벽이 있었어
자기 감정이나 속마음 표현을 거의 안해
물어봐도 괜찮은데?아닌데? 뿐이야
선택지를 줘도 잘 선택도 못 해
자기 의견 내는 자체를 어려워했지
그런데 난 정말 몰랐어 오랜기간동안 단 한번도
그 지경이 되도록 표현안하고 혼자 생각해서 혼자 판단해서 이별을 결정했더라
나는 원래 무던한 사람인줄 알았어
끝까지 자기 속내는 드러내지 않은 채 끝냈고
그 긴 세월의 끝을 제대로된 대화한번 못해보고 끝났어
본인이 막판에는 흔들렸는지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대서 나도 생각할 시간을 줬고 한달 뒤에 연락하니
안읽씹+전화 모두 씹네
대답이라도 해주지 그렇게 끝났어
내가 누굴만났었는지 이젠 감이 안와
혼자서 다 정리했겠지만 나는 갑자기 교통사고 난 기분이야
나도 한달간 너무 피폐해졌고 마지막 끝맺음마저
회피하는 거보고 그냥 차단시켰어
내가 회피형 만나고 있는지도 몰랐었네
나같응 경험한 친구 있을까?
헤어지고보니 어느새 내 나이도 많아져있더라ㅜㅜ
죽을만큼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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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난,, 최근 2년 좀 안되게 만났는데 비슷해 회피형이었도 대화를 해도 내 입장을 이해 못하길래 주위에 물어봤어 내가 예민하고 이상한 건지. 근데 그냥 내 남자친구가 달랐던 거야 말 안하규 알아주길 바랐고 그냥 오래 만나도 속을 모르겠음 내가 누굴 만난 건지도 모르겠고 예측 불가야.. 오래 맘날수록 더... 직관적으로 이건 아니다란 거 전부터 알았는데 그래도.. 하는 맘에 만나다가 너덜너덜해지고 내가 찼어

    2024.05.0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말을 안하는데 알아주기가 쉽냐구..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는데 에휴 속을 모르겠다는 말 완전 공감이야 늘 진심을 숨기는 느낌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7년이나 사귄 게 대단하다.. 걘 영원히 자기같은 사람 못 만날 걸 진ㅁ자로.. 난 고작 2년 좀 안 만났는데도 나같은 사람 못 만날 거라고 확신해 진심으로... 친구들도 너가 아깝다는 말 첨엔 아니라고~ 했는데 나도 있었던 일들 곱씹어보면 그럴 만해,,, ㅌㅋ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사귀면서도 뭔가 심리적으로는 벽이 있다 느끼긴 했는데 이정도였을줄은 몰랐어서 7년 만날 수 있었던 거 같아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끝내고 지금에서야 되돌아보니 보이더라 용기내서 한번만 속마음꺼내줬으면 충분히 나도 함께 맞춰줄 의향이 있었는데 참 속상하네 고마워!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난 회피형 친구가 있었는데 도무지 무슨 생각하는지 진심이 어떤지 진짜 모르겠더라.. 겉으로 보기엔 배려심 많아 보이는데 속은 어떤 사람인지 정말 모르겠어서 답답했어ㅠ 차단 잘했고 넘 고생많았어ㅜㅜ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맞아 겉으로는 다정하고 배려심 많아보여서 더 몰랐어 표현도 안하고 속은 그게 아니었나봐 이미 지나간일인데 참 안타까워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나도 어느날 갑자기 통보받았는데,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없었는데 본인만 정리하고 본인혼자 생각하고 하는 회피형이었어. 진짜 답이 없는거 같아. 매번 싸울때마다 헤어지자하거나 동굴 들어가고..지금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가 여지주고 갔고 생각해본다고 했으면 카톡으로라도 그 답을 줬어야한다고 생각해 특히나 7년이랑 시간을 함께한 사람인데.. 근데 또 머리아픈 대화 반복하기 싫어서 회피하고 아예 잠수탄 건 내 7년을 다 부정당한 것 같고 너무 큰 상처야 혼자살다 불행했음좋겠다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그러니까..그 사람과 같이 했던 모든시간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뿐이야.. 난 2년이 안되었지만 자기는 7년이나 사겼는데 그러는건..진짜 회피형은 답이 없단 소리겠지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머리랑 마음이 따로노네 이야기들어줘서 고마우ㅓ!

      2024.05.06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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