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연애경험이 거의 없었는데
한 남자만 7년 만났어 지금은 차였어
되돌아보니 걔랑 나는 항상 알 수 없는 벽이 있었어
자기 감정이나 속마음 표현을 거의 안해
물어봐도 괜찮은데?아닌데? 뿐이야
선택지를 줘도 잘 선택도 못 해
자기 의견 내는 자체를 어려워했지
그런데 난 정말 몰랐어 오랜기간동안 단 한번도
그 지경이 되도록 표현안하고 혼자 생각해서 혼자 판단해서 이별을 결정했더라
나는 원래 무던한 사람인줄 알았어
끝까지 자기 속내는 드러내지 않은 채 끝냈고
그 긴 세월의 끝을 제대로된 대화한번 못해보고 끝났어
본인이 막판에는 흔들렸는지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대서 나도 생각할 시간을 줬고 한달 뒤에 연락하니
안읽씹+전화 모두 씹네
대답이라도 해주지 그렇게 끝났어
내가 누굴만났었는지 이젠 감이 안와
혼자서 다 정리했겠지만 나는 갑자기 교통사고 난 기분이야
나도 한달간 너무 피폐해졌고 마지막 끝맺음마저
회피하는 거보고 그냥 차단시켰어
내가 회피형 만나고 있는지도 몰랐었네
나같응 경험한 친구 있을까?
헤어지고보니 어느새 내 나이도 많아져있더라ㅜㅜ
죽을만큼 너무 힘들어...
난,, 최근 2년 좀 안되게 만났는데 비슷해 회피형이었도 대화를 해도 내 입장을 이해 못하길래 주위에 물어봤어 내가 예민하고 이상한 건지. 근데 그냥 내 남자친구가 달랐던 거야 말 안하규 알아주길 바랐고 그냥 오래 만나도 속을 모르겠음 내가 누굴 만난 건지도 모르겠고 예측 불가야.. 오래 맘날수록 더... 직관적으로 이건 아니다란 거 전부터 알았는데 그래도.. 하는 맘에 만나다가 너덜너덜해지고 내가 찼어
말을 안하는데 알아주기가 쉽냐구..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는데 에휴 속을 모르겠다는 말 완전 공감이야 늘 진심을 숨기는 느낌
7년이나 사귄 게 대단하다.. 걘 영원히 자기같은 사람 못 만날 걸 진ㅁ자로.. 난 고작 2년 좀 안 만났는데도 나같은 사람 못 만날 거라고 확신해 진심으로... 친구들도 너가 아깝다는 말 첨엔 아니라고~ 했는데 나도 있었던 일들 곱씹어보면 그럴 만해,,, ㅌㅋ
사귀면서도 뭔가 심리적으로는 벽이 있다 느끼긴 했는데 이정도였을줄은 몰랐어서 7년 만날 수 있었던 거 같아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끝내고 지금에서야 되돌아보니 보이더라 용기내서 한번만 속마음꺼내줬으면 충분히 나도 함께 맞춰줄 의향이 있었는데 참 속상하네 고마워!
난 회피형 친구가 있었는데 도무지 무슨 생각하는지 진심이 어떤지 진짜 모르겠더라.. 겉으로 보기엔 배려심 많아 보이는데 속은 어떤 사람인지 정말 모르겠어서 답답했어ㅠ 차단 잘했고 넘 고생많았어ㅜㅜ
고마워... 맞아 겉으로는 다정하고 배려심 많아보여서 더 몰랐어 표현도 안하고 속은 그게 아니었나봐 이미 지나간일인데 참 안타까워
나도 어느날 갑자기 통보받았는데,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없었는데 본인만 정리하고 본인혼자 생각하고 하는 회피형이었어. 진짜 답이 없는거 같아. 매번 싸울때마다 헤어지자하거나 동굴 들어가고..지금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자기가 여지주고 갔고 생각해본다고 했으면 카톡으로라도 그 답을 줬어야한다고 생각해 특히나 7년이랑 시간을 함께한 사람인데.. 근데 또 머리아픈 대화 반복하기 싫어서 회피하고 아예 잠수탄 건 내 7년을 다 부정당한 것 같고 너무 큰 상처야 혼자살다 불행했음좋겠다
그러니까..그 사람과 같이 했던 모든시간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뿐이야.. 난 2년이 안되었지만 자기는 7년이나 사겼는데 그러는건..진짜 회피형은 답이 없단 소리겠지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머리랑 마음이 따로노네 이야기들어줘서 고마우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