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우정은 사랑이랑 구별이 참 어려운 거 같아
좋아하는거 싫어하는 거 다 기억하고 어디 가면 걔 생각나서 그거 사다 주고,
나만 그럴 수도 있지만 며칠 전에 어떤 책에서
"지금, 나랑 평생 살자, 우리. 매운 떡볶이 만들어 먹고, 홀 케이크 먹으면서. 심심하면 옛날 이야기 하고, 시간 남으면 1시간씩 줄 서는 식당 밥 집도 가자. 한 달에 한번씩은 꼭 영화관 가서 영화도 보고, 주말엔 도서관 가서 같이 책도 읽자. 상반기, 하반기에 국내 여행 한번씩 가고 명절에는 꼭 해외로 가자."
이런 프로포즈 문구가 나왔는데 난 이걸 애인도 애인이지만 친구랑 하고 싶더라고? 우정이랑 사랑은 진짜 구분이 어려운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