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아직 20대 초반인데
청춘이라는걸 하나도 못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우울하고 내 자신이 못나보여..
예전부터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이 엄청 커서 뭐든 남들보다 일찍 하고 성숙하게 굴려고 많이 노력했어.. 실제로 부모님(특히 엄마)께서도 내가 남들과는 다른 사람이 되길 바라시고.. 내가 가만히 있는 걸 잘 두고보지 못하신달까 ㅠ 그래서 항상 이것도 해봐라 저것도 해봐라 더 열심히 해야한다 압박하시고..
나도 잘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항상 바쁘게 살고 남들 놀 시간에 일하고 공부하고 그러는데 가끔 내가 잘 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내 나이대 친구들처럼 많이 놀러다니고 추억 쌓고 자유롭고 싶은데 왜 이렇게 됐을까 ㅠ
항상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잘난 면 하나조차도 없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초라해보여.. 나도 인정받고 싶고 행복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 ㅠㅠ 자신감도 전보다 더 없는 것 같아… 나 자신에게 안좋은 소리는 하기 싫은데 그냥 다 내가 못나서 그런 것 같고 우울하네 ㅠ
미안 푸념이 길지 ㅠㅠ 그냥 너무너무 답답한데 말할 곳도 없고 외로워서 여기에라도 말해봐 ㅎㅎ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