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도 내가 호구인거 아는데 조언 좀 해줘 지금 사귀는 남친이 장기연애한 전여친 정리 제대로 못한채로 나 만났거든 처음엔 난 몰랐고 그리고 유대관계 깊어졌을때 알았는데 엄청 싸우고 별 지랄 다했지만 내가 멘탈이 안좋고 옆에 누가 꼭 필요해서 못헤어졌었어 그리고 계속 싸우다가 몇달 전에 전부 다 정리하고 나랑만 만나고 있는데

그 후에 나랑 반동거해서 남친 일 갔을때 혼자 심심해서 컴터 하다가 디코 게임 방 채팅 내용 대충 봤는데(이것도 몰래 본거 맞긴한데 막 전여친 흔적 찾고 이런 느낌으로 본건 아님)

내가 전여친 존재 알고 있을 시점의 날짜에 대화내용이 옆에 여자친구 자고 있어서 조용히 말해야한다 이런 내용이 있더라고 ..
근데 나한테는 원래 동거 했었는데 일 때문에 전여친이 다른 지역가서 지금은 같이 안살고 있고 얼굴 안보고 연락 안한지도 6개월 넘었다 그냥 서로 이별한거 알면서도 미뤄두고 있는 상태다 뭐 이랬거든? 근데 저 말보면 백퍼 나한테 거짓말 한거잖아..

하 좀 충격이야 내가 호구고 바보인거 아는데 전여친이랑 서로 마음 없고 말만 안했지 헤어진거나 다름 없다고 해서 믿어주고 완전히 정리하기까지 기다려줬는데 그런 말 하면서 나 설득하는 시점에서 사실은 전여친이랑 동거 계속 했다는거잖아? 집도 정리 안됐었다 하긴 했는데 어쨌든 연락도 한거고 집도 한번씩 다시 와서 자고 갔다는거 잖아..

진짜 너무 배신감 든다 근데 또 지금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말하기도 무섭고 좋은사람 아닌거 사람인거 아는데도 내 멘탈이 옆에 누가 필요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하 ㅠ 그냥 바보 같지 헤어지고 정리하면 끝날 일인데.. 미안 나도 진짜 모르겠다 현타오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