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남친 자랑 조심스레..!
내 남친은 나보다 연상인데 키가 되게 크고 사람이 엄청 귀여워
오래 공부만 했어서 서툰 부분이 많은데 그래도 불구하고 자기가 나 대신 다 해주려고 고기도 구워주고 돈까스도 열심히 잘라주고 나한테 넘겨주면서 뿌듯한 표정 짓는 게 너무 귀여워! 짱 큰 리트리버 같아..
자기 일에 무지 열심이고 자기개발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하려고 하고 새로운 일을 겁내질 않는 사람이야. 남친은 내가 첫 연애라서 뚝딱거리는 일이 많은데 자기가 많이 서툰 거 아니까 내가 지적하거나 속상해하는 부분 있으면 바로바로 고치려고 노력 많이 하고 내가 잘못해서 남친이 화 내는 날에도 흥분하지 않고 최대한 내가 상처받지 않게 말해줘
내가 정신과 약을 먹고 있는데 그것도 이해해주고 네가 이겨낼 거라고 믿어 라고 말해주는 너무 좋은 사람이야. 하루에 전화도 세 번씩 꼬박꼬박 해 주고 어디 갈 땐 간다, 왔다. 연락도 잘 해주고 내가 필요할 것 같은 거 혼자 생각해서 아무 날 아닐 때도 선물로 주고 해.
다들 자랑하는 거 너무 보기 좋아서 나도 조심스레 헤헤
나도 남친한테 더 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