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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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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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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이많은 부모님 늦둥이나 외동으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까 싶어.. 물론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모두가 각자의 고충은 있겠지만..
나는 부모님이랑 나이차이도 많이 안 나고 장녀라 밑에 동생이 둘인데 내가 원해서 맏이가 된 것도 아닌데 부담감이 너무 크다
동생은 앓는 소리를 내고 징징대면 애라면서 다해주는데
난 그흔한 지원도 거의 못받아보고 가끔 내가 징징대면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라 아직 애다 뭐 이런 말을 해
따로 사는데 이주만에 본가 놀러갔는데 나한테 밥 사달라고나 하고 난 아직 취업도 안 한 알바생이고 투잡하거든
사정이 있어서 동생한테 나가는 돈이 많은데
나한테 맨날 돈없다해 볼때마다
그럼 어쩌자는거지 싶어 계속 돈돈 거리니까 나한테 달라는건가 싶고 내집은 좁아서 본가갔을때 마녀스프나 내 다이어트 음식하려고 야채를 좀 사갔는데 빈정상해서
오늘 아침에 아침밥 혼자 먹고 나왔거든 그거 밥그릇2개랑 후라이팬1개 설거지 안 했다고, 야채도 그냥 두고왔는데 그냥 쓰면 될걸
지금 좀 성숙해져라 앞으론 너네집에서 요리했으면 한다 라고 왔는데 카톡왔는데 내 속이 너무 안 좋다..
난 고딩때부터 지원 하나도 안 받았는데 동생때문에 돈이 없는 걸 왜 나한테 돈없다 오랜만에 네가 왔는데 밥 사줘야지 이런 얘기나 하고.. 그래서 결국 어제 고기집에서 내가 계산했어 밥먹는내내 기분 안 좋다가 중간에 가서 조용히 계산했는데 다 먹고 나와서 내가 계산했다니까 왜 말 안 했냐고 시원하게 네가 산다 하고 먹었으면 기분좋게 먹고왔을텐데 이런 말이나 하고..
사고도 좋은 소리 못들었다 부모의 역할 책임을 받아본 게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도 안 나고
나한텐 부모가 맞나 싶고 이 글 쓰면서 그냥 눈물이 나네
가정사 누구한테 얘기하기도 그렇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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