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2살, 애인은 21살인데
나는 인턴도 하고 있고 과외도 많이 해서(학업에 뜻이 없음 ㅋㅋ..) 모아놓은 돈도 많고 씀씀이도 큰 편이야.
반면 애인은 나보다 어리기도 하고, 대학원 진학 염두에 두고 있을만큼 공부에 진심이거든. 친구도 많아서 이것저것 감투 쓴 게 많아서 일을 더 하기에는 힘들기도 하고…
남자친구한테 나 만나는 거 부담 안 되냐고 물어보면 제발 그런 생각하지 말라 하는데
당연히 나 만나면서 지출 커졌을 거라 데이트할 때마다 좀 미안해.
사실은 지난번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이거 가지고 가스라이팅을 심하게 했었어서(데이트 때 만 원 넘는 거 못 먹게 했음 ㅋㅋ) 계속 신경 쓰이고 걍 내가 다 내고 싶어…
남자친구는 본인도 자존심이 있으니 더치하자고 해서 데이트 통장 쓰고 있긴 한데
오히려 내가 부담스러운 느낌…
내가 너무 과하게 고민하는 걸까?
주변 친구들은 남자가 더 많이 내는 게 맞다고 얘기할 정도라 어디 가서 말도 못하겠음… ㅜ
나는 벌이가 더 좋은쪽이 더 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
남자가 더 내는 게 맞다는 거보단 그때그때의 본인 벌이 상황에 따라 좀 더 괜찮은 쪽이 내고 그러는 게 맞다 생각해
나도 벌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내는게 좋다고 생각해! 내가 능력이 되는데 남자한테 얻어먹어야해? 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애인인데 내가 더 해줄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