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이고 남친은 24야 같은 대학 같은 과 CC
남친은 객관적으로 얼굴이 잘생긴 건 아닌데 자기 관리도 잘하고 키도 크고 옷도 잘입고 여러 가지가 다 합쳐져서 훈훈한 분위기야
남친이 여자인 친구들이 좀 있는 거 같아 나보다 대학 생활 오래 했고 차분하고 장난칠 땐 적당히 웃고 넘길 정도로 하고 암튼 다 괜찮은 사람이라 친구가 많은 거 같음 그러니까 여사친도 좀 있을 수 밖에 없고
근데 나는 1학년이기도 하고 고등학교 친구들처럼 마음 맞는 친구도 없고 친구가 별로 많진 않아
난 여고 나와서 남사친이 아예 없어 1도
그래서 대학오면 두루두루 사귀어야지 했는데 남자애들이랑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아… 언행이나 행동보면 고등학생 같아 어려보인다고 해야하나..
암튼 오늘 과 행사 한다고 과 사람들 모여서 앉아있고 서서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고 그랬는데
1학년끼리 쭉 앉아서 있었고 내 바로 옆에 1학년 남자 동기들 쭉 앉음
그리고 남친은 내 뒤뒤뒤뒤쪽에 있었고
암튼 나도 남자인 친구가 있고 싶었고 내 바로 옆에 앉은 애가 그나마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얘기하고 그랬어
이리저리 시간 좀 지나고 잠시 쉬는 시간이라 남친은 일어서서 자기 친구들 쪽으로 가는데 여자인 친구들이 있는데 같이 얘기를 하는거야
물론 당연히 해야지 할 수 있지 얘기 하는 걸 막고 여자사람친구 싹 없애 이러면 너무 어린 애 같고 이러는 사람 자체가 별로잖아..
근데 얘기 하는 거 보니까 뭔가 질투 났어 마음이 이상했어 기분도..
나랑 학교에서 이동할 때도 알바할 때 같이 한 사람들 지나가면서 마주쳤거든 오빠가 먼저 안녕~하고 인사 하는데 기분이 좀 그래ㅜ..
너무 어린 애 같지 .. 남친한테 티는 안냈어 나도 남사친 많이 생기면 별 거 아닌 게 될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아예 남친도 없고 남사친도 없다가 이번에 사귄 건데 첫 연애라 느끼는 기분인가 아니면 어려서 그런가
그냥 내 기분 하소연 하고싶어서 글 써봤어
이런 너무 어린 질투 줄이는 방법 있을까..
지금 술 마시고 있는데 여자인 친구들도 있는 거 같아
아웅 질투나 왤케 질투나지? 당연한 감정일까? 어쩔 수 없겠지?
나도 스무살에 이런 생각 진짜 많이 했고 별거 아닌걸로 걱정되고 질투났어..! 당연한 감정이지, 이게 계속 되고 너무 걱정되면 남친한테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도 방법인거같어! 사실 이런 상황에서 오빠를 봣는데 좀 질투났다~ 는 식으로..내 경험상 서로 대화를 많이 해야조은거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