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20살이고, 부모님은 이혼하셨어. 아삐랑 같이 살고있고. 근 6개월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가 있어. 내가 입양한 아이야. 대학은 다니지 않고 일하고 있는데
고정직이지 않은 수입이야.
오늘 갑자기 아빠가 나보고 자기 일하기 힘들다고 일 안한다고 니 알아서 살으라는거야. 나는 내가 2년정도 되면 고정적이게 얻는 수입이 확실하니까 2년 뒤에 나갈 생각이였거든. (냥냥이 데리고!!)
난 아빠한테 평균적이게 100만원의 생활비를 받아.
물론 집안일( 밥, 청소, 세탁 etc) 다 하고, 세제나 그런 각종 집에 있어야할 기본적인 도구들, 장비들 내가 다 사고. 그리고 내가 버는 돈은 굿 할려고 모으고있어
나 굿 안하면 죽어…))
아빠가 그 모든 생활비를 다 끊어버리고, 자기 몸만 알아서 구사하겠다는 식으로 나오신거지. 그래서 나는 당장 집 구할 돈도 없는데 나가야할 상황에 놓였어.
나는 고양이 다른 집으로 입양 시킬 생각 추호에도 생각 안했는데, 요새 생각중이야.
나도 알아 이게 다 핑계일테고, 어떻게 가족을 버리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나를 버리면서 까지 아이를 부양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해 나는.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를 최대한 포기 하고싶진 않은데 포기하지않으면 나까지 버려가면서 키워야하는데 그 엄두가 나지않아.
p.s 난 지난 16년간 가정폭력, 왕따를 경험하면서 자퇴하고, 검정고시보고 여전히 아빠 밑에서 욕먹으면서 지내고 있어. 아빠는 이혼하시고 다른 여자에 미쳐서 살고계시고. 내 상황이 그닥 여의치 않아도 아빠가 같이 돌보재서 데려왔어. 물론 아빠가 배째란 식으로 나온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혼란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