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는 20대 후반. 남친은 서른. 연애 19일차야.
서울-울산 장거리 연애야. 둘 다 본가에서 살아!
아직 이른거 알지만 데칼코마니처럼 모든 부분이 소름돋게 잘 맞고 서로 진지하게 너무 좋아서 둘 다 결혼 생각하고있어. 양가 부모님은 연애하는 건 아시는데 결혼까지 생각하는 건 모르심.
연애 첫 날 남친은 우리 부모님께 인사해줘서 내가 연애하는 걸 부모님이 알고 계시고, 남친은 일주일전에 나랑 통화하다가 어머님께 들켜서 공개연애가 됐어.
이런 상황인데
내가 2월말에 울산으로 한번 갈까하는데,
방을 잡는다고 하면 우리 아빠가 완전 반대할 거 같고.
오빠도 "그냥 우리집에 와서 잘래?" 라고 하는데
이건 또 엄마가 절차가 필요한데 너무 빠르다면서 싫어할 거 같단 말이지..
솔직한 내 마음은 반반이야.. 이른 감이 있기도 해서 고민도 되고. 그렇다고 내가 못 뵐 이유는 없어!!
E 성향이라 사람 만나는 거 너무 좋아하고. 정말 남친 부모님께 잘하고 싶거든. 원래 어른께 잘 하는거 되게 중요시 여기고 그러고 싶은 성격이야!
2월 말이면 사귄 지 50일정도 되던데.. 고민된다ㅜㅜ
아 너무일러 50일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남친이 우리집에서 자고 가는건 괜찮을까...?
19일에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른…. 정말 결혼 생각이 진지하다면 방 잡거나, 그 집 가서 자는 건 상견례하고나서 해….
조언 정말 고마워ㅜㅜㅜ
응 그리구… 이건 내가 기혼이라 덧붙이는 건데 최소 4계절은 지켜봐야해….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이 본성을 잘 숨기고 있는 경우 엄청 많아… 그러다 결혼하면 오픈하는 거고…. 지금 좋은 거 백번 이해하지만, 결혼은 정말 현실이니까 신중했으면 좋겠다…!
고마워 정말 꼭 지켜볼게
사귀기 전에도 오랫동안 알던 사이 아니라면 에바야
그건 그렇지ㅜㅜ 오래 알고 지냈어도 어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