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는 20대인데 우리 엄마 이야기라서 30+로 올려봐..
엄마가 70년생인데 혼자서 우리 삼남매 키우시느라 이 병 저 병 다 앓고 계셔
근데 그중에서도 공황장애가 좀 심하신데, 비행기는 물론이고 지하철도 못타셔.
우리 엄마 아직 해외여행도 한번도 못가봐서 여권도 없어. 엄마는 스위스가 너무너무 가고싶으시대.
돈은 어찌어찌 내가 몇달에 걸쳐서 마련할 수 있을것같은데.. 엄마가 비행기를 탈 수 없어서 너무너무 답답해..
혹시 공황장애 치료해본 사람 있을까??
있다면 어떻게 치료했는지 알려줄수있어??
우리 엄마 이제 더 늙으면 영영 해외여행 못갈까봐 나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
좀 도와줘 부탁할게..
음... 너무 먼 해외말고 가까운 곳부터 어때? 제주도나 부산
엄마가 비행기를 아예 못타..
가까운 근교 여행이라도 알아봐 좋아하실걸
공황장애는 정신과로 가서 진단해보고 치료해야 되지 않나??
혹시 치료받아본적있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까??
내가 치료 받아본 적은 없어ㅜㅜ 자세한 치료 과정은 병원 방문해서 직접 물어보거나 경험자가 답해줘야 할 거 같다ㅜ
1자기 댓에 동감! 병원 가서 치료 받아보는 거 어때?
지금 연세까지 공황 치료 못하신거면 나아지시는데까지 오래 걸리겠지만 정신과 가면 돼. 내 부모님도 신경성 스트레스로 이명오고 그랬는데 단순히 이비인후과를 갈 문제가 아니라 판단하시고는 정신과 꾸준히 다니시면서 운동도 하고 치료 거의다 하시긴했어. 한 2-3년은 최소로 잡아야해. 정신과 약물이 다른 약보다는 비쌀거야 ㅠ
헐헐 자세한 설명 고마워..ㅠㅠ 정신과는 그냥 집이랑 가까이 있는 병원 골라서 가면 되겠지???
움.. 집에서 가까운게 좋을거긴해. 근데 후기 들을수있는 사람 있으면 후기 듣고 고르는게 좋아. 통화했을때 대응이 친절하면 괜찮은 편 같아. 글구 약만 처방해주는 곳 말고 대화도 할수있고 (환자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곳) 약도 처방해주는곳이 좋을거야. 약만 띡 설명 대충해주면 치료기간이 힘들지도 모르겠다
아아 그렇구나..!!! 집 근처 병원들 다 전화돌려봐야겠다… 고마워ㅜㅜ
공황장애는 무조건 정신과 가야행...ㅠㅠ 나두 정신과가서 8개월? 9개월 정도 앓다가 이제 약도 중단했구 영화관도 갈수있을정도로 많이 호전됐오! 약간 불안할때 한번씩 올수도 있는데 공황약 챙겨다니면서 먹는게 맘편하긴해... 공황 너무 고통인데 어무니가 겪고 계시다니 너무 맘아프다....
아아.. 많이 힘들었겠다..ㅠㅠ 나 공감해줘서 고마워.. 정신과 바로 찾아봐야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