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는 18살이고 남자친구는 20살이야
미자고 성인과의 연애라서 그런지
남친은 남들 시선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라
내 얘기를 친구들한테 안하고 좀 숨기려고 해
남친 입장도 이해가 가서 굳이 속상한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괜히 내가 숨기고 싶은 존재
인 것 같아서 미안해지고 속상해
별로 신경 안 써도 되겠지 괜한 걱정이겠지?
신경쓰이는 문제 맞는 거 같은데… 숨겨야 하는 관계면 왜 만나는 거지…
글쎄 자기의 존재를 숨기고 싶거나 해서 그렇다기 보단.. 부정적인 외부 시선과 판단으로부터 자신이나 이 관계를 지키는 쪽이 맞을 걸.. 나도 외부 사람들이 알면 귀찮은 말 많이 듣게될 연애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애인도 나도 연애 얘기 바깥에 안하거든..
그렇구나 고마워 댓글 달아줘서 서로 외부의 시선으로 인해서 덜 힘들기 위해 말을 잘 안하는 걸로 더욱 더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겠어
이제 막 20살인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더 예민한 문제일거야 확실히 십대 시절보다 갑자기 외부 세계가 넓어지고 신경쓸게 많아지고 체면이 중요해지니까. 그래도 속상한 마음이 있으면 잘 정리해서 남자친구랑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기도 하고 그래~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게 당사자들이 아니면 알 수 없는게 참 많잖아.. 외부에 있는 사람들까지 납득시킬 필요는 없어.. 그럴 수도 없을 뿐더러.. 납득시키지 않을거면 아예 피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인거고 나는 말하지 않는게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진짜 고마워 ㅜㅜㅠㅠㅠ 자기 이번 생 행복해져라 얍
어쩔수없지 자기는 미성년자이고 남친은 성인이니까... 시선이 좋지못할거고 서로욕보일거같으면 숨기게되는게 정상이야.. 근데 그걸 이유로 남자친구가 자유를느끼지않았음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