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집이 엄한편이라 외박이 잘 안되고 해도 장소 옮길때마다 인증샷 보내고 부모님이 얼굴 아는 친구랑만 보내주고 친구 번호도 거실에 남기고가야한단말이야...
근데 500일 좀 넘은 군인 남친이 자꾸 외박을 더 하면 안되냐고 졸라.. 당연히 나도 하고싶은데 명분이 있어야하고 계획도 세세허게 생각하고 인증샷도 미리 준비해야해서(친구랑셀카) 많이 하긴 어렵고 그래도 방학에 두세번은 하려고 노력하는데 본인도 내가 이런상황인 걸 알면서도 자꾸 떼쓰니까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받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남친이랑 여행간다고 통보한다고 절대 보내주지도 않을 거 알고 아직 21 걱정될 나이에 남자친구 전역하고 편입까지 해서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으면 외박 허락해준다고 해서 나는 9개월만 더 버텨서 맘편히 놀러다니고싶거든... 사실 올해 초도 편입기회 있었는데 피곤하다 쉰다 이런이유로 제대로 준비도 안해서 날려먹어서 전역여행도 못가게 된것도 사실 좀 원망스러운데 티내기도 좀 그렇고 ㅠㅠㅠ 그냥 머리가 너무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