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남자친구가 첫 섹스상대인데 그래도 이런 곳 통해서 피임 배울 수 있었거든! 근데 물풍선이나 콘돔 변기에 버리면 안되는 것들.. 이런것들을 남친이 공부하지도 않았고 전 여자친구들도 확실하게 얘기를 안 해줬나봐.
다들 물풍선 해보자는 말을 어떻게 했어??
남친이 약간 결벽증있는 것 같아서 콘돔 손으로 만지기 싫어하는 것 같아ㅋㅋㅋㅠㅠ
그냥 말 그대로 물풍선 하자! 라고 했눈뎅..!
결벽증이랑 본인의 것에 씌우고 여자친구랑 사용한 콘돔이랑 상관이 있나..??? 흐음 그냥 임신 불안하니까 물풍선 체크해보자고 해 ㅋㅋ
섹스하려고 콘돔 끼우는 건 괜찮고, 안전히 사용됐는지 확인하려 만지는 건 싫어하는 거, 가치관이 뭔가 이상하다고 은근 말해봐 ㅋㅋㅋㅋㅋㅋㅋ
나 최근에 이거 그냥 보다가 바로 보여줬는데!! 이런거도 있대 해야겠다!! 이렇게
내 남친도 찝찝해 하길래 내가 괜히 좀 오바하나 싶어서 물풍선 하자는 말 참았었거든? 근데 언제 한번 생리가 미뤄져서 잠도 못 잘만큼 불안해하고 나니까 “물풍선해서 확인 한번 해보자 나 진짜 불안해하는 거 다시는 안 하고 싶어”라고 말하게되더라. 불안하느니 말하는게 낫다! 그것조차 싫어하는 티를 내는 거면 나의 불안함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한다! 가 나의 해답이었어.
결벽증일 수도 있지만 내 경험으로는 그 촉감 또는 분비물이 더러워서 안 만지는 사람이 있어서... 피임에도 되게 무책임했거든... 꼭 공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