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는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남자친구는 너무너무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어. 처음부터 숨길려고 했던 건 아니였는데 말 할 타이밍도 없었고 나 스스로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생기고 화목한 가정을 보니까 괜히 말 하고싶지 않았었나봐. 근데 이제 1년정도 만나서 오늘 약간 충동적으로 말 했는데 남자친구가 사실 알고있었다고 하더라고. 나도 어느정도 눈치는 챘겠다 싶었는데 직접 그렇게 들으니까 좀 놀랐어..그래도 말 하고나니까 너무 속시원하고 좋다. 남자친구도 조금 놀란 거 같긴 한데 나 생각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해주는게 보여서 고마웠어.. 용기내서 말 하길 잘한 거 같아 나 앞으로 남자친구한테 숨기는 거 없이 더 맘 편하게 잘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자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