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제 스물 다섯이고 남자친구는 스물 여덟, 연애한지는 2년 조금 넘었는데 남자친구가 자기 주변 친구들에게 나랑 결혼 전제로 만나는 거라고 말하고 다닌 걸 알게 됐어...
물론 남자친구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솔직히 나한텐 조금 갑작스럽고 남자친구가 나한텐 아직 결혼 얘기 진지하게 꺼낸 적 없었는데 왜 주변에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다녔는지 모르겠어
남친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보니까 그냥 널 그만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주변에서 물어보면 적당히 대답해줬을 뿐이다, 당장 하겠다고 말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당황해 할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반응해야할 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