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상하게 항상 내가 헤어짐을 고했는데 이게 참 글로 설명은 안되는거같아.. 정말로 아침까지도 애정을 속삭이고 저녁 자기전 통화하다가 아 우리 관계가 끝나가는구나 이런 느낌이 들때가 있었어.. 아니면 뭔가 나만 혼자 노력하고 좋아하는 느낌이 들때 근데 그걸 아무리 말하고 설명해도 상대방이 이해못할때, 연애를 하는데 비참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걸 느낄때가 항상 헤어짐을 고하는 이유였던 것 같아. 나는 진짜 상대방과 치열하게 싸워서, 정떨어져서 헤어진적은 없고 정말 아.. 이제 끝이구나.. 하는게 느껴지면 곧 헤어짐으로 이어진 것 같아ㅜㅜ

나도 먼저 해어지자고 해본 적이 두 번 밖에 없는데 한 번은 나한테 집착아닌 집착을 너무 심하게 해서 거의 매일 매일 싸우고 항상 걔가 원인제공 해서 싸우게 됐는데 연락은 내가 먼저 해야만 하고 이게 너무 지쳐서 그냥 다 그만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한 번은 나중에 듣고 보니 날 배려한다고 했던 행동이라고 하는데 내가 되게 바쁜 직업이거든 바쁘면 한 달에 이틀 정도 쉴까 말까? 근데 그때 내가 일요일에 만나자고 했는데 그냥 푹 쉬라고 하는거야 근데 이게 난 너무 서운했던거지 또 퇴근하고 싶다거나 오늘도 야근이야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고생한다 이런 식이 아닌 그냥 빨리 퇴근해~ 이런 영양가 없는 대답? 그런거에서 이미 식어가고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이렇게 연애하는 내가 싫다 평생 이렇게 연애해도 괜찮을까? 절대 노 그럼 헤어지자거 했어 당장은 좋아도 이렇게 매일 평생하는 연애가 이거라면 안했어

음 나는 일반적인 경우랑은 좀 다른거 같은게 감정정리가 좀 빠르고 냉정한 편이야. 그래서 내 감정과 내면을 보고 내가 가장 덜 힘든쪽으로 결정했었고, 그게 결국은 이별이었던 것 같아. 헤어지고 나면 오는 공허함과 힘듦 속상함 보고싶음 등의 감정은 당연히 힘들고 눈물나고 하는거지만, 그로인한 후회나 후폭풍은 한번도 없었어.. 내가 끝을 낸다는건 정말 두번 다신 안볼각오로 하는 말이거든.. 그래서 일단 헤어짐을 고할때는 거의 내 감정에 남은게 없는 상황일때가 많았구, 그 사람이 헤어짐을 들음으로 변화가 있을거란 기대자체를 안한거같아. 헤어지고 어떻게 빨리 이 흔적을 지우고 일상회복을 할까로 많이 생각해..ㅋㅋㅋㅋㅋㅋㅋ 좀 냉정하지ㅜㅜ

나는 참고참으면서 연애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내 주변사람들이 나를 너무 불쌍하게 보고있는거야 그때 현타와서 헤어졌어.

너무 변태같아서 정떨어져서 헤어졌음..

그냥 내가 정신차리면 헤어질 사람은 헤어지게 되던뎅! 나는 내가 잃게 연애를 해도 되나? 하면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아…. 아직 이별을 먼저 고한적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