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대입시를 했었어 중3말부터 고3말까지 3년동안 미술은 할생각이었지만 얼떨결에 대학입시로 넘어가서 하다보니 내가 공부는 못해도 그림은 최상위권이라 1등하려고 경쟁심에 불타올라서 엄청 열심히 그리구 했거든 1,2학년땐 학원 담임쌤도 너무 능력있으신분이라 그림도 열심히 따라야겠다 싶고 필요한 부분도 1:1로 정확히 알려주셔서 정말 지금 생각하면 쉽게 열심히 할수있었어 근데 고3되고나서는 고3반으로 바꼈는데 진짜 그 전 선생님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수업이 만족이 안되는거야 납득 안가는부분은 수두룩하고 그림도 이상한 그림 들고와서 따라그리라고 하고 그딴 자료 가져오는 주제에 내그림보고 또 지랄하니까 어이도 없고 하는소리는 다 흘려듣게되고 진짜 너무 힘들었어 입시도 3년째니까 너무 힘들고 우리집 형편으로 재수는 힘들테니까 빨리 끝내야겠단 생각으로 그냥 거의 하향 4개를 넣고 대학은 왔는데 온라인 개강총회 꼭 참여하란 말도 없었는데 참여 안했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며 무슨소리를 하고싶은지도 모르겠는 전화 수십통 오는 과대에.. 중딩마냥 무리가르고 .. 선배들은 시대가 어느땐데 기강잡고 그러는 거 보면서 그냥 이게 지잡대구나 하고 몇몇 멀쩡한 애들 보니까 다 성적 좋은데 입시 망해서 여기로 온 사람들인데 그사람들은 다 반수를 한대 나도 그렇고 반수를 너무 해야겠다 싶었지 여긴 아니다 싶었어 근데 집에 너무 부담도 되고 지원 안해줄수도 있고 내가 벌어서 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원래 가던 학원이 지역에서 제일 나은 학원이라 가는게 맞는데 다른반으로 가자니 눈치보이고 와중에 휴대폰 팔이한테 붙잡혀서 개통하는데 싸인까지 해버려서 진짜 죽고싶다 나 왜이러지 진짜 ..ㅠㅠㅠㅠ 내가 다 잘못한게 맞지.. 근데 너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불안해 무서워 힘들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