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내가 질투가 적당히 있지만 나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건 빡치더라고…
보통 나는
- 친구들이랑 게임하는거 뭐라안함(3~4시간 기본)
- 약속 미리 말하면 터치안함
(여사친 유무 말만해주면 신경 안씀, 술마실땐 연락 안해도됨 대신 집 도착 연락만 남기기)
- 여사친 얘기하는거 신경 안씀
- 데이트 주에 1~2회, 근데 친구들이랑 놀고싶다 미리 말하면 한주 건너뛰어도 ㅇㅋ
이 정도.....?
근데 뭐에 빡쳤냐면
남친이 대학때 친했던 친구들하고 1박 2일로 놀거래. 여행은 아니고, 지방사람인데 친구들이 서울사람이라 밥먹고 술마시고 밤엔 친한 형네서 잤다가 다음날 오후에 내려온댔어.
친구들은 남친포함 남자 4명 여자 2명이었고 그렇게 다같이 논대서 알았다했어. 그 날은 문제없었는데 다음날 남친이 스토리에 인생네컷을 올려서 보니까 둘째날은 여사친들이랑만 놀았더라고. 난 그런 얘기 전혀 못듣긴 했는데 그거까지도 그냥 왜 말을 안해줬지 하고 말았거든.
근데 그 날 저녁에 잠깐 얼굴 보기로 했어서 동네에서 만났는데 남친 손에 못보던 반지가 껴져 있는거야. 나랑은 반지 안맞췄고 (아직 맞출 생각없었어.) 원래 악세사리를 잘 안하는 애거든? 그래서 갑자기 뭔 반지야? 샀어? 물어봤어. 이때까진 별 생각 없었던게 걔가 손이 어엄청 크고 나는 손이 많이 얇거든 그래서 내가 엄지에 꼈던것도 걔 새끼손가락에 다 안들어가기도 하고 난 패션에 관심많아서 악세사리 많이 하니까 그냥 물어본건데, 그게 여사친거라는거야. 약지에 낀건 아니고 검지에 꼈었긴한데 그걸 그 날 받아서 하루종일 끼고 나랑 만날때도 끼고왔더라고.
낀 이유는 여사친이 놀러갔는데 걔 옷차림이 너무 츄리닝 차림이라 악세사리라도 끼라고 빼서 줬대. 반지가 커보여서 여자꺼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기분이 확 나쁜거야. 솔직히 그냥 놀때만 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나랑 만날때까지 끼고 왔단것도 그렇고 츄리닝차림인데 반지낀다고 꾸민게 되나 싶고ㅋㅋㅋ… 이해가 안가서 화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