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친 자랑하고싶기도하고 연애 썰도 있고 경험담으로 주변에 팁 주는것도 좋아하는데 남친은 그런걸 되게 안좋아하거든
자길 모르는 사람한테면 또 몰라도 자기가 누군지 아는 사람한테 우리 얘기를 왜 하냐는거야 특히 나 우울증 심했을때 도와주려고했던 말들이 민망하다고도 하고…
나는 그게 부끄러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해해보려고 대화를 자주 시도했는데 계속 이야기가 헛돌아서 자주 다퉜는데 요전번에 남친이 그러더라고
티비를 보고있으면 연예인들이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이나 다름없어보인대
최근에 푸바오가 이슈가 되면서, 동물한테도 악플을 다는 사람이 생기고
또 사육사분께서 관심을 많이 받는 동물이 학대받을 위험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서
푸바오나 연예인이나 동일하게 느껴졌대
그 얘기를 들으니까 갑자기 깨닫게되더라고
원하든 원하지않든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는게 어떻게 싫은건지…
여전히 나는 남친자랑도 하고싶고 남친이 주변에 내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는 마음이 있어서 타협점을 고민해보는 중이야.
데이트나 모텔 리뷰이런거쓰는건 강추하던데 자기는 조금도 비춰지고싶지않대ㅠㅋㅋㅋㅋ 관종인 나한테는 조금 어려운일인거같아…
나도 자기 남자친구랑 같은 의견이야
이유는 좀 다른데
텀블벅이라는 사이트에서 우연히 일반인 여성 사진을 가지고 성희롱 하는걸 봤어. 인스타 사진 캡쳐하고 신상털더라.
알게 된 이후 얼굴 사진 사는 곳 근처 사진 다 안올려
그건 너무 흔하고 자주 있는 일이지… 나도 공개적인 sns에서 개인정보나 얼굴같은거 보여주는건 불호하는 편이야. 걔네들은 솔직히 길 지나가는 여성도 성희롱하잖아.
텀블벅이 아니라 텀블러당 오타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