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남친이랑 장거리 연애 중이고 한달에 한 번 보고 있어... 남친은 나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구.
올해 졸업하고 부모님이랑 쭉 계속 살아온 내 입장에선 결혼이란 걸 그냥 생각 자체를 안 해봤어. 그래서 남친이 같이 살자는 얘기를 할 때마다 마음이 갑갑해지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졸업한 과 전공 살리려면 육아휴직은 커녕 그냥 돈도 못 모으고 미래가 없어ㅋㅋㅋㅠㅠㅠ
애초부터 공무원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있긴 했는데 학교 다닐 때 쌓은 스펙도 없고 뭣도 없으니까 공무원 해야겠다는 생각이 빡 들더라.
학원 들어가서 진짜 마음먹고 공부하고 싶은데 거긴 휴대폰도 반납하고 들어간대.
진짜 빨라도 1년은 걸릴텐데 학원 들어가겠다는 건 헤어지겠다는 말이겠지...?